수협은행, 은행권 최초 주택담보대출 만기 50년으로 연장...“국책기업 의무 지켰다”

금리 상승에 따른 주담대 원리금 상환부담 완화

2023-01-13     이영택 기자
[사진=수협은행]

수협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주택담보대출 최장 만기를 기존 4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했다.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인해 늘어난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최근 조달금리 상승으로 인해 제2금융권 대출 중단 사태가 발생하는 등 시중은행들도 자금 확보하기에 바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수협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만기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국책기업으로서의 의무를 지켰다”고 말했다.

1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수협은행은 1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Sh으뜸모기지론, 바다사랑대출에 대한 최장 만기를 50년으로 늘렸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만기를 최장 50년으로 늘렸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이며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곁에 더 가까운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인해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자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라며, 대출 기간이 늘어나면 매년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줄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