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것이 없다" 베조스 세계부자 1위 카운트다운.. 게이츠와 불과(?) 50억달러 차이

아마존 1분기 순이익 7억2400만 달러, 주당 수익 1달러48센트로 주가 급등

2017-04-28     양의정 기자

 

세계부자 2위에 올라온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1위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의 재산과 불과 50억 달러밖에 차이가 안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현지시간 28일 자사의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전날 아마존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베조스의 재산이 사상 처음으로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7일 아마존의 주가는 918달러38센트에 마감됐으며, 아마존 주가는 올 들어 23% 뛰었다.

27일 발표된 아마존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아마존 1분기 매출이 35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353억을 뛰어넘은 수치다.

순이익은 7억2400만 달러, 주당 이익은 1달러48센트로 나타났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인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성장을 보였다. 지난 분기 매출이 37억 달러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했다. 성장 속도는 다소 느리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해 1분기 클라우드 부문 매출 상승률은 64%였다.

아마존은 이날 처음으로 물류 부문 실적도 공개했는데, 지난 분기에 64억38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6분의 1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년보다 36% 성장했다.

한편 빌게이츠 MS 창립자는 지난 2013년 5월 17일부터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 세계 1위 부호 자리를 지켜왔다. 그의 재산은 27일 기준으로 871억 달러며, 이날 게이츠의 재산은 MS 주가 부진으로 2억 달러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