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전무했던 게임업계 상장…올해는 가능할까?
시프트업, 라인게임즈, 라이온하트 등 도전할 듯
지난해 게임업계의 상장 도전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맞물려 모두 좌절됐다.
대표적으로 원스토어와 라이언하트가 상장을 추진했다가 결국 여러 문제로 철회했다. 지난해 게임회사 단독으로 상장한 경우는 없고 벨로프가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을 한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부터 상장 도전 이야기가 나왔던 시프트업이나 라인게임즈, 그리고 라이온하트 등이 도전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주목받은 시프트업과 라인게임즈, 라이온하트 등은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도 불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장에 성공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승리의 여신 니케’가 글로벌 시장에서 2000억원 매출을 돌파하는 등 국내외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두고 있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연말부터 상장을 추진한다고 발표해 왔다.
시프트업의 차기작은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제작 중인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다. 지난 2021년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를 통해 트레일러를 공개한 이후 글로벌 게임 사용자에게 큰 관심을 받았던 게임이다.
라인게임즈도 지난해 연말부터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언디셈버’와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출시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언디셈버’는 핵앤슬래시 타입의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서 출시 이후 좋은 반응을 얻었고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출시 이후 원작 팬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다. 특히 확률형 아이템 BM 모델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라인게임즈는 상장 보다는 신작 게임 제작에 더 집중하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글로벌 서비스와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퀀텀 나이츠’ 등의 신작 게임을 준비 중이다. 상장도 준비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차기작의 제작이라는 것이다. 아직 ‘언디셈버’와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되고 있어 상장보다는 차기작의 완성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라이온하트는 지난해 포기했던 상장을 다시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딘’이 1년 넘게 장기 흥행에 성공했고 지난해 진출한 대만에서도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오딘’의 해외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오딘’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프로젝트 C’와 신작 게임 2개의 제작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시프트업, 라인게임즈, 라이온하트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을 기록했고 높은 기술력을 가진 게임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당분간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반기보다는 하반기부터 게임업계의 상장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상장하는 게임사가 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