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식품도 안심 못해"... 빙그레 '쿠앤크'·동원 '도가니설렁탕' 판매중단

빙그레 '그라시아 쿠앤크' 쇳조각 등 금속성 이물 혼입 동원F&B '양반 수라 도가니설렁탕' 세균 발육 기준 부적합

2023-01-02     양현석 기자
빙그레

소비자들이 새해 벽두부터 먹거리 안전을 걱정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신뢰도가 높은 대기업들의 식품에서 이물질이 나오거나 세균 기준을 초과해 식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빙그레와 동원F&B의 제품에서 문제가 발생해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빙그레의 경우 남양주공장에서 생산된 '그라시아 쿠앤크' 제품에 금속이물 혼입가능성이 있어 제조연월일 2022년 11월 28일과 29일, 2022년 12월 12일과 19일, 20일 제품을 판매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2일 <녹색경제신문>에 "생산 설비 중 일부에서 흡집이 나 제품에 혼입됐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생산 라인을 중단하고 원인을 찾고 있으며,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리고, 앞으로 고객의 안전과 만족을 위해 품질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동원F&B

 

한편 동원F&B의 레토르트 식품인 '수라 양반 도가니설렁탕'에서는 세균 발육 양성 판정이 나와 전량 리콜 중이다. 

동원F&B는 2022년 10월 14일 광주공장에서 생산한 '수라 양반 도가니설렁탕' 460제품(유통기한 2023년 10월 13일)에 대해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이 수거해 세균발육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통보받아 전량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동원F&B 고객만족센터를 통해 교환 및 환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성용 동원F&B 대표이사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정확한 문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공정 전반을 재점검할 것이며, 향후 발견되는 문제점에 대해 철저하게 보완 조치를 취해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연말 연시에 발생한 위생 및 식품 안전 이슈에 대해 해당 식품 대기업들은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로 빠르게 대처했으나,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곧바로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