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Q 영업익 2908억원으로 전년比 13.2%↑...최대실적 기록한 한성숙號

-영업이익 3000억원 육박하는 최대 실적..."기술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

2017-04-27     백성요 기자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9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수치며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한성숙 대표의 첫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호조의 출발을 알렸다. 

네이버는 27일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조822억원, 영업이익 2908억원의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비 15.5% 성장했다. 

사업별 매출은 비즈니스 플랫폼 5097억원, 광고 997억원, IT 플랫폼 434억원, 콘텐츠 서비스 235억원, 라인 및 기타플랫폼 4060억원의 성적이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비즈니스 플랫폼은 검색광고와 쇼핑 검색광고를 의미한다. 네이버측은 모바일 검색을 강화하고 쇼핑 서비스를 개선한 것이 이같은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등의 IT비즈니스 플랫폼은 작년 동기 대비 91.9% 증가한 4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네이버페이의 1분기 거래액은 전년비 108.1% 증가했다. 

반면 웹툰, 음원 등 콘텐츠 서비스는 원스토어 사업 이관 여파 등으로 전년비 23.7% 감소했다. 

라인 및 기타 플랫폼 부문은 라인 메신저, 동영상 채팅 앱 스노우 등이 포함되며, 대부분의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라인 및 기타 플랫폼 매출은 전년비 15.2% 증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며 기술 플랫폼으로 차별화된 역량을 키우는 중"이라며 "별도 법인으로 분리한 네이버 랩스는 지도제작 로봇, 자율주행차 등 생활환경 인공지능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