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내년에는 자산운용 역량 강화한다...“고객 자산 보호 집중”

AM부문 신설....모든 계열사의 자산운용 방향성 수립 지원 3인 부회장과 1인 총괄부문장 체제 그대로 유지

2022-12-28     이영택 기자
KB금융

새해를 앞두고 KB금융지주는 조직개편을 통해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AM(Asset Management)부문’을 신설해 모든 계열사가 중장기 자산운용 정책 방향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28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KB금융은 그룹 차원의 투자와 자산운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M부문과 AM기획부를 신설했다.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자산운용 역량을 제고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졌다는 것이다.

AM부문은 모든 계열사의 중장기 자산운용 정책 방향 수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조직으로, 고객 자산운용에 대한 성과분석 및 모니터링을 통해 그룹 차원의 자산운용 역량 제고에 앞장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M부문은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담당할 예정이다. 박정림 총괄부문장은 증권사 최초 여성 CEO라는 타이틀을 가진 인물로, KB금융에서 자본시장부문과 CIB(상업투자은행)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KB금융은 세 명의 부회장과 한 명의 총괄부문장이 각각 1개의 비즈니스그룹을 담당하는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출처=픽사베이]<br>

업계에서는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 KB금융이 대대적인 조직개편보다는 안정적인 운영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도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전보다는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KB금융 또한 기존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AM부문을 신설해 그룹 자산운용 역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KB금융이 앞으로도 사업부문 간 연계와 협업을 강화하며 시너지 또한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금융지주 회장이 교체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체제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KB금융지주는 기존 IT총괄 산하의 데이터본부를 데이터총괄로 격상했으며, 데이터총괄 산하의 금융AI센터를 이동 및 편제시켰다. AI 및 데이터 기술의 결합을 통해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활용성을 높이며, 데이터 중심 경영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