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잡아라"...쿠팡 '여행플랫폼' 시장의 '메기' 될까?

쿠팡트래블, 쿠팡이츠와 손잡고 인지도 개선 박차 '쿠팡트래블 라이브방송' 누적 시청 150만명 돌파 쿠팡 계열 플랫폼 연계, 신속한 시장침투 가능 전망

2022-12-19     이용준 기자

쿠팡의 여행 상품 전문관 쿠팡트래블이 쿠팡이츠와 협업하고 인지도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쿠팡이 올 들어 쿠팡트래블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 가운데 야놀자와 여기어때로 양분된 여행 플랫폼 시장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쿠팡

쿠팡트래블이 쿠팡이츠와 협업해 인지도를 개선하고 이용자 접점을 확대한다.

쿠팡은 오는 31일까지 쿠팡이츠와 쿠팡트래블을 연계한 ‘맛나서 반갑습니다’를 진행하고 양 플랫폼 이용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쿠팡이츠로 음식을 주문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쿠팡캐시를 제공하고 쿠팡트래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또 쿠팡트래블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추첨을 통해 쿠팡이츠 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밖에 쿠팡트래블 연말 상품을 최대 69% 할인하고 겨울시즌 맞이 다양한 여행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쿠팡트래블은 여행상품 취소 100% 환불 정책을 도입해 이용객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 여행 예약 취소 시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여행플랫폼 단점을 공략해 신속한 시장침투를 추진해온 것이다. 덕분에 지난 11월 '쿠팡트래블 라이브방송' 누적 시청 인원은 15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졌다. 지난 1월 출시한지 채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뤄진 성과다.

이처럼 쿠팡트래블이 여행플랫폼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면서 여행플랫폼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현재 여행플랫폼 시장은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양분하고 있다. 특히 야놀자는 국내 여행플랫폼 업계 절대강자로 70% 이상 시장을 점유하고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부터 플랫폼 독과점 문제가 정부의 중대과제로 부각된 만큼 야놀자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 관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쿠팡트래블은 유동적인 여행 스케쥴 조정이 가능한 장점을 앞세워 숙박 상품도 6000여 개 이상까지 늘렸다. 특히 쿠팡은 쿠팡이츠뿐 아니라 이커머스, OTT 등 계열 플랫폼과 연계를 통해 신속한 시장침투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19일 <녹색경제신문>에 “물론 시장 전반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플랫폼 독과점 문제가 최대이슈인 만큼 후발주자들이 시장을 공략하기에는 적기라고 본다”면서 “특히 쿠팡은 주요 계열사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가 가능한 만큼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