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누구나 쉽게 이해하도록’ 국가결산보고서 개편한다...현금흐름표 신설
분산된 재무제표 설명자료 주석으로 단일화 제무제표 기반 결산분석 기능 확대
정부가 국가결산보고서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개편한다. 복잡하고 방대하면서 전문용어 중심으로 작성된 국가결산보고서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가결산보고서 양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전문가들도 이해하기 어려워한다”며, “주석·필수보충정보·부속명세서로 분산된 재무제표 설명자료를 주석으로 단일화하고 작성 대상을 확대하는 등, 전문가 입장에서도 이해하기 쉽게 바꿨다”고 말했다.
16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기재부는 ▲국민이 쉽게 이해하는 국민 중심 결산서 제공 ▲재무제표 기반 결산분석 기능 확대 ▲국제 흐름에 부합하는 결산서 구성이라는 기본 방향 등을 토대로 국가결산보고서 개편안을 마련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국가결산보고서가 국민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어려워 재정 전반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서 시작했다”며, “이번 개편으로 국민에게 친숙하고 유용한 결산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16일 국가회계제도 심의위원회를 열어 국가결산보고서 개편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기재부는 제무제표 내 재정상태표와 재정운영표를 결산 분석 유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하며, 국가 현금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현금흐름표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주석·필수보충정보·부속명세서로 분산된 재무제표 설명자료를 주석으로 단일화하고 작성대상도 확대한다.
개편안은 국가회계법령 및 회계처리 지침 제·개정, 디브레인 시스템 개편 등 후속 작업을 거쳐 2025회계연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