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페이먼츠, 2년만에 PG 시장 1위 자리까지 넘본다...“중소 사업자 맞춤서비스 제공 영향”

월 거래액 3조6천억 돌파...4개월째 PG 시장 1위 등극 토스페이먼츠의 높은 기술력과 중소사업자 맞춤서비스 영향

2022-12-13     이영택 기자
[사진=토스페이먼츠]

토스페이먼츠가 출범 2년만에 월 거래액이 3조6천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월 거래액 기준 PG(결제대행사) 시장 1위를 유지하면서 업계에서는 올해 시장점유율 1위 자리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토스페이먼츠의 11월 월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3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 사업자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대하고 최근에는 국내 대형 이커머스 가맹점을 유치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는 것이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11월 기준 약 10만개의 가맹점을 기록하고, 꾸준히 중소 사업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성장 원인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토스페이먼츠는 가맹점이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스페이먼츠는 중소 사업자 가맹점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기 위해 시장에 없던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 ▲당일 PG 연동 ▲쉽고 편리한 결제 경험(UX) ▲글로벌 수준의 보안 시스템 구축 등의 새로운 변화를 선보인 것이다.

또한 토스페이먼츠는 월 정산한도가 1천만원 이하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보증보험 무료가입 혜택을 제공했다. 출범 이후부터 11월까지 총 4만명이 무료혜택을 받았으며, 비용은 토스 쪽이 전면 부담하고 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사업자의 경우, 간단한 정보만 기입하면 간편하게 통신사업자 신고를 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이다.

PG 관련 질문의 경우 토스페이먼츠의 ‘디스코드’ 커뮤니티에 접속하면 실시간으로 PG연동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디스코드 커뮤니티에 가입한 개발자는 2천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토스페이먼츠]

일각에서는 토스페이먼츠의 높은 기술력 또한 폭발적인 성장에 밑거름이 됐다는 주장이다.

지난 9월 토스페이먼츠는 클라우드 오픈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소닉’을 기반으로 벤더 독립적인 네트워크 구성 실험에 나섰다. 특정 벤더에 대한 종속성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것은 물론 도커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통해 더욱 빠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해당 네트워크 구성 실험으로 토스페이먼츠 맞춤 네트워크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 품질과 요구사항을 즉시 반영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날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쇼핑몰에 PG를 붙여 연동하는 것만 해도 최소 2주가 걸린다”며, “이번 실험으로 토스페이먼츠는 최소 3시간만에 결제를 연동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사업자 대비 5배 빠른 정산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토스페이먼츠는 해외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거래액과 가맹점 규모를 키우고자 했다. 최근 피델리티내셔널인포메이션서비스(FIS)와 파트너쉽을 체결해 '월드페이'의 한국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했다. 월드페이 가맹점이 한국 시장에서도 승인과 청산, 결제, 분쟁 관리, 데이터 인사이트 등의 고급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더불어 토스페이먼츠는 앤트그룹과 협업해 알리익스프레스에 토스페이를 제공했다. 이는 국내 최초 알리익스프레스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이며, 계좌 외에 카드까지 결제가능하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2020년 기준 토스페이먼츠는 NHN한국사이버결제(25%)에 이어 20%대 안팎의 시장점유율로 PG 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월 거래액 1위를 기록하는 등 PG 시장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9년에는 NHN한국사이버결제가 기업 맞춤형 간편결제서비스를 통해 PG 시장 1위 자리에 올라서게 됐다”며, “올해는 토스페이먼츠가 중소 사업자 맞춤형 서비스로 PG 시장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NHN한국사이버결제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무료 포스앱을 출시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 전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토스페이먼츠가 해당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혁신을 이어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