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마윈 회장 "30년내 인공지능이 CEO 대체 가능"

"인공지능 로봇이 타임지 최고의 CEO로 실릴 수 있어"

2017-04-26     양의정 기자

 

마윈(Jack Ma)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 회장이 30년 안에 인공지능(AI) 로봇이 타임지 표지에 최고의 CEO로 실릴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그는 최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중국기업인클럽(China Entrepreneur Club)'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계산과 결정을 이성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감정에도 치우치지 않아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컨퍼런스에서 "앞으로 30년 안에 세계는 (인공지능 발전으로) 행복보다 고통이 더 많이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하면서, 계속 줄어드는 일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인간의 싸움으로 사회적 이슈로 연결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은 발표한 자료에서 2020년까지 전 세계에서 500만개 일자리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인공지능의 도입은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인간의 뇌가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한정돼있기 때문에, 매일 생성되고 있는 거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기위해서 로봇과 인공지능이 필요하다.

마윈 회장은 인공지능을 적이 아닌 '휴먼 파트너(Human partner)'로 상대하기 위해선 인간이 처리할 수 없는 부분에만 AI기술을 적용시켜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