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생명, 내년 출범 앞두고 통합 IT시스템 오픈···"더 민감한 결합 수순 남았다"

- 성공적 법인 통합 위한 대내/외 고객 대상 IT 시스템 오픈 박차 - IT시스템 완성도 위해 파일럿 기간 동안 현장 의견 수렴 예정 - 인사제도 등 유기적 결합이 통합 시너지 도출

2022-12-05     윤덕제 기자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은 내년 1월 ‘KB라이프생명’의 출범을 앞두고 성공적인 통합을 위한 IT 시스템 오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부통합을 위한 또 다른 한 축인 인사제도 등은 통합 이후 시간을 갖고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통합법인의 시너지는 물리적 결합과는 별개로 내부통합이 제대로 이뤄질 때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인사제도나 내부 IT시스템 통합이 유기적 결합의 가장 민감한 부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 양사는 지난 3월 통합 계획을 발표한 뒤 곧바로 IT 시스템 통합 준비를 시작했다. 특히, 이번 IT 시스템 개발은 KB라이프생명의 출범일부터 완전한 통합을 위해 고객, 영업 채널, 임직원의 관점에서 모두가 만족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고객 편의를 위해 각각 운영되던 홈페이지 및 콜센터 시스템(FCC, Future Contact Center) 등의 고객 안내 채널 서비스 통합이다. 양사의 기존 고객들은 KB라이프생명 홈페이지에 접속해 통합 계약 조회 및 각종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콜센터 시스템과 대표번호도 하나로 통합돼 고객 상담 업무도 차질 없이 진행된다.

영업 채널에는 양사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LAS, KB Life Agent Support System)을 제공해 보다 편리한 영업 환경을 조성했다. 한 번의 로그인으로 상품을 설계 및 판매할 수 있으며, 고객 정보 관리나 영업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원활한 사용을 위해 정식 오픈 전 영업 채널 대상으로 현장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양사 임직원들이 KB라이프생명의 일원으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스마트오피스를 활용해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했을 뿐만 아니라,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에서 모든 업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IT시스템 통합은 높은 완성도를 위해 두 단계로 나눠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KB라이프생명의 출범에 맞춰 첫 번째 단계를 완료하며, 출범 후인 2023년 하반기를 목표로 두 번째 단계를 진행해 시스템을 더욱 정교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