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ATM 수수료 면제 1년 연장...케이뱅크·토스뱅크 대응은?
카카오뱅크, ATM 이용 수수료 면제 내년 연말까지 연장 케이뱅크·토스뱅크 ATM 수수료 면제 연장 여부에 관심
카카오뱅크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수수료 면제 정책을 1년 더 시행한다. 이이 따라 당초 올해 말까지인 카카오뱅크의 ATM 이용 수수료 무료 혜택이 내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되면서 케이뱅크·토스뱅크의 ATM수수료 면제도 연장될 것인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객 및 수신액 규모가 증가하는 만큼 ATM수수료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지만 고객 이탈에 대한 우려 때문에 수수료 부과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해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 5년째 1년 혹은 6개월 단위로 ATM 이용 수수료 면제 정책을 연장해 오고 있다.
ATM수수료 면제는 고객이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으로서 카카오뱅크의 성장에 크게 기여해왔다.
실제 카카오뱅크는 출범 한 달 만에 100만 고객을 달성했고, 약 6개월 만에 500만 고객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2000만 고객을 돌파했다.
다만 고객 및 수신액 규모 증가로 카카오뱅크의 수수료비용 부담도 확대됐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카카오뱅크가 고객들을 대신해 지급한 ATM 이용 수수료 비용은 2335억원이다.
수수료비용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고 있지만 카카오뱅크가 ATM수수료 면제로 고객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한 만큼 수수료 부과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다수의 업계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올해 장기간 먹통 사태 등 사건으로 훼손된 기업 이미지 개선과 고객 이탈 우려로 연장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의 ATM 이용 수수료 면제 연장으로 케이뱅크와 토스뱅크의 ATM 수수료 면제 정책 역시 내년 이후까지 추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케이뱅크의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은 올해 연말까지다.
토스뱅크는 지난 하반기 출범 이후 ATM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정책 변경 시에는 시행 1개월 전에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