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위믹스 상폐는 업비트의 슈퍼 갑질"

P2E 게임에 부정적 영향 발생할까 우려돼

2022-11-25     이준혁 기자

24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는 25일 긴급간담회를 통해 상폐 결정이 부정하고 불공정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DAXA는 위믹스가 제출한 유통량 계획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으며 투자자에게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난 10월 27일, 위믹스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이후 11월 24일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따라서 위믹스는 12월 8일부터 DAXA 회원사의 거래소에서 거래가 정지된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긴급간담회를 통해 “위믹스가 유통계획을 제출한 거래소는 업비트 한 곳 뿐이며 이번 사태는 업비트의 슈퍼 갑질로 생각한다. 업비트에게 가이드라인을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받지 못했고 위믹스 거래종료 사실도 거래소 공지를 보고 알게 됐다. 어제도 소명자료를 제출했는데 어떤 것이 불충분한지 알려주지 않았다. 기준이나 가이드라인도 없는데 거래를 종료시키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의 사업과 운영은 이미 글로벌 시장으로 향한지 오래됐다. 당장은 거래가 계속되도록 하는 것이 투자자를 위해 가장 좋은 일이며 이를 위해 가처분 소송에 집중할 것이다. 재판부에 여러 증거를 제출한 뒤에는 DAXA와 나눈 이메일과 텔레그램 내용, 화상회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믹스가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중단이 결정되면서 P2E 게임 생태계에 큰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된 블록체인 게임들은 위믹스의 가치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할 위기에 놓였다. 위메이드는 국내에서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가장 먼저 개척했고 다른 게임회사도 위믹스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태로 코인 투자자가 이탈하면 블록체인 게임시장에 대한 신뢰도 자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