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통합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시중은행과 정보격차 최소화"
“67개 저축은행 마이데이터 통해 고객 중심의 금융혁신 보일 것”
최근 정부가 금융 마이데이터 항목을 기존 492개에서 720개로 확대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업계에서는 전보다 세분화된 정보를 제공받게 됐다며, 기존 단조롭다는 평이 많았던 마이데이터 시장에 큰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9월 ‘SB톡톡플러스’ 앱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저축은행 업계 2번째 마이데이터 시장 진출이며, 저축은행 통합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저축은행중앙회는 내년 9월 67개 저축은행의 정보를 통합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 통합 전산망을 통해 67개 저축은행의 디지털뱅킹을 관리하던 역량과 인프라를 배경으로 통합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저축은행중앙회는 NICE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 웰컴저축은행, 한국신용데이터 등 4개사와 마이데이터사업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이데이터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며, 통합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뱅킹서비스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통합 마이데이터를 통해 고객 자산관리 및 상품추천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고객의 요구가 많았던 예금·대출상품 추천서비스를 구현하고, 저축은행 계좌없이 SB톡톡플러스 뱅킹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중심의 금융혁신을 지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정보의 온라인 접수 및 처리를 위해 공공마이데이터를 구축하며 신용관리 서비스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최근 예적금 금리가 급증하면서 저축은행 상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수많은 저축은행 상품을 비교하거나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시스템이 부재했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중앙회가 통합 마이데이터 서비스 구축을 선언한 건 굉장히 고무적인 행보”라며, “하지만 이미 많은 시중은행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구축한 상황이며, 내년 9월쯤에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의 인터넷은행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 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축은행 통합 마이데이터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키우는 쪽에 집중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