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PC 게임 시장 폭발적인 성장세 보여주다
일본의 대형 게임회사 스팀으로 출시하는 게임 크게 증가
일본은 전통적으로 콘솔 게임이 강세를 보여왔고 지금은 모바일 게임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일본에서 PC 게임은 소수 매니아가 즐기는 틈새 시장으로 평가받았으나 최근 3년 사이에 일본에서 PC 게임이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일본에서 PC 게임은 소수의 매니아를 위한 시장으로만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수년 사이에 일본의 PC 게임 시장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의 유명 게임회사들이 PC로 출시하는 게임이 많아진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과거 일본의 게임회사들은 콘솔 게임을 PC로 출시하는 경우가 드물었지만 이제는 유명 게임 중 대부분이 PC로 출시되고 있다. 언리얼 같은 게임 엔진의 사용 덕도 있지만 일본에서 PC 게임 규모가 많이 커진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도카와 아스키의 발표에 의하면 2015년에는 1100만명이 PC로 게임을 즐겼으나 2021년에는 1600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 중 PC로만 게임을 즐기던 사용자는 2015년에는 220만명에 불과했으나 2021년에는 450만명으로 2배 이상이 증가했다. 현재 일본에서 게임을 즐기는 인구는 5550만명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PC 게임 인구가 크게 증가한 이유로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게임 사용자의 확대, 플레이스테이션 5의 부족으로 인한 PC 사용자의 증가, 스팀과 에픽스토어로 접근성이 좋아진 것, 일본 PC 게임 시장의 현지화 등을 꼽고 있다.
특히 스팀은 일본의 PC 게임 시장을 위해 스토어를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의 스팀은 일본에서 엔화로 결제를 할 수 없었으나 일본 시장에 맞게 엔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한편 스팀 기프트르 카드를 통해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우마무스메’나 ‘메멘토 모리’ 같은 모바일용 인기 게임이 PC로도 제작되는 등 국내처럼 모바일과 PC의 멀티플랫폼 게임이 증가하면서 일본에서 PC 게임 시장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는 일본이 스팀 상위 10개 국가 안에 진입했고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는 국가라고 말했다. 올해 도쿄 게임쇼에서도 플레이스테이션 5용 게임은 38개가 공개됐으나 일본의 대형 게임회사들이 스팀으로 출시하는 게임은 40개에 이르는 등 PC 게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게임회사들이 최근 PC 게임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만큼 일본 PC 게임 시장의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