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분기 매출 전년比 25.7%↑..."포트폴리오 다변화 주효"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상승...3분기 양호한 실적 기록 아이온 브랜드로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 선점 노린다

2022-11-03     장지혜 기자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에너지 비용 상승 등 불확실한 타이어 시장 속에서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주요 시장 가격 인상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환율 영향 반영 등을 통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인치 승용차 타이어 판매 비중 41.1% 기록

한국타이어 3분기 글로벌 경영실적이 매출액 2조2997억원, 영업이익 19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7%, 영업이익은 6.4%가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2.7%, 영업이익은 9.8%가 늘어 양호한 수준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상승하면서 높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고인치 타이어는 약 41.1%의 판매 비중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4.7%P 늘었다. 

지역별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한국이 51.4%로 4.2%P, 유럽은 30.1%로 4.4%P, 미국은 51.2%로 3.6%P, 중국은 52.3%로 8.9%P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중국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교체용 타이어 판매 수요 둔화...지난해 연간 적자 수익성 회복 미진

반면 인플레이션으로 소비 심리가 둔화되고 러-우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지역 일부 봉쇄 등으로 교체용 타이어 시장은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7월 국내에서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가 게릴라성 파업을 돌입하면서 3분기 누적 이익률은 0%를 나타냈다. 해외로의 수출에도 일부 차질을 빚으며 업계에서는 지난해 연간 적자를 기록한 이후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아이온 앞세워 전기차 시장 선점 노력

한편 올해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업계 최초로 풀 라인업을 갖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내놓고 낮은 회전저항, 저소음, 고하중 지지, 빠른 응답성과 드라이빙 퍼포먼스 등으로 전기차 타이어에 요구되는 최적의 성능을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승용차에 한정됐던 아이온의 포트폴리오를 트럭과 버스까지 확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우수한 품질과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향후 전기차 시장 선점을 목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