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롯데케미칼 친환경 전환에 박차...재활용 업계와 상생 어떻게?

- 산업통상부 업계와 ‘제1회’ 화학산업 해커톤 개최 - 업계 간 폐플라스틱 재활용 ‘상생협력’ 방안 논의 - 추후 ‘석유화학 산업 친환경 전환방안’ 발표 예정

2022-10-25     장지혜 기자
롯데케미칼

화학산업의 친환경 전환이 불가피한 가운데 정부와 업계 관계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중장기적인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해커톤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다수 도출돼 성공적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해커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해커톤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석유화학 친환경 전환방안 등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5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화학산업의 중장기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의 장인 ‘화학산업 해커톤’을 개최하고 재활용-석유화학 업계 간 폐플라스틱 재활용 상생협력 방안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집중토론을 진행했다.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국내 화학산업 또한 ‘친환경’으로 전환하기 시작하면서 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새로운 신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 SK케미칼 등 국내 주요 화학기업들은 지난 19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화학업계 박람회 ‘K 2022’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친환경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업계에서 화학적 재활용을 포함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에 발 빠르게 진입하면서 재활용 업계는 대기업의 시장 진출에 따라 원료 확보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동반성장위원회에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의 지정 신청하기도 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토론에 참여한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석유화학업계와 재활용 단체, 동반성장위원회 등은 재활용 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업계의 상생방안을 논의하고 공유한 의견을 바탕으로 상생협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생산 과정에서 탄소발생량이 적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저감할 수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이에 대한 업계의 기대와 관심 또한 크지만 그간 자원순환 정책이 재활용에 역점을 주면서 산업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CJ제일제당 등 생분해성 플라스틱 업계와 재활용 업계, 녹색소비자연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거 및 처리 체계 구축, 글로벌 인증과 국내 인센티브 지원 체계 마련, 소비재 비중 확대 필요성, 교육 및 홍보 캠페인에 대한 정책 방안이 주요 골자로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