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부실대출 급증..."직원 비위 심각"

상반기 농협중앙회 부실대출액 5625억원

2022-10-22     박금재 기자
농협중앙회

올해 상반기 농협중앙회 부실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을 놓고 직원들의 비위가 심각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금리가 오르며 대출 부실은 큰 문제로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농협중앙회에게 선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형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해 농협중앙회 부실대출이 급증한 것은 직원들의 비위를 막을 시스템적 장치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면서 "회수되지 않은 금액도 조단위에 달해 농협중앙회가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농협중앙회 부실대출액은 5625억원이다.

지난해 전체 금액 5056억원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2017년 반기 대비 3.5배 증가했다.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부실대출 중 회수되지 않은 금액도 2조3757억원, 비율로는 83.1%에 이른다.

신 의원은 "직원들의 비위 또는 실수로 인한 부실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대출 업무 직원에 대한 교육과 관리를 통해 부실대출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 부실화를 막기 위한 대책도 함께 모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