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00% 재활용 자원으로 아이폰·맥 생산한다"
-폐기된 자원을 다시 사용하는 자원 순환형 생산방식 도입
2017-04-20 백성요 기자
애플이 "100% 재활용 자원만을 제품 생산에 사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애플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게시했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개리 쿡 선임 분석가는 보도자료를 통해 "애플의 야심찬 100% 재활용 자원 사용 선언은, 자원의 효율적 사용 및 폐기물 감축이 얼마나 시급한 IT 업계의 과제인지 보여준다"며 "애플의 이번 결정은 수질 및 토양을 심각하게 오염시키는 금속 채굴을 줄이고 전자기기 재활용 비율을 높이는데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언저부터 100% 재활용 자원만을 사용할 것인지 시기를 정하지는 않았다. 이에 그린피스는 "(이를)공식 선언하고 재활용 자원 품목을 늘려가고 있는만큼, 아이폰과 맥컴퓨터에 부품을 대는 기업들도 재활용 자원 사용을 늘리기 위해 애쓸 것으로 기대돤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애플의 이번 선언은 자원 낭비를 부추기는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폐기된 자원을 다시 사용하는 자원 순환형 생산방식을 시도하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다.
삼성, LG,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IT기업들 역시 재활용 원료(주로 플라스틱) 사용을 점진적으로 늘리고있지만 그 비율은 미미한 수준으로, 100% 재활용 자원만 사용하겠다는 애플의 약속은 전격적이다.
IT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재활용된 자원으로 제품을 생산해, 버려지는 자원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품 수명 자체를 늘려 불필요한 폐기물 양산을 줄이는 것
개리 쿡 그린피스 IT 분야 선임 분석가는 "기업들은 오래 사용할 있고, 수리가 쉬우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쉽게 가능한 제품을 디자인하고 생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