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넥센타이어, ESG 종합B+..."사회공헌 활동에 집중"

- 넥센타이어,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펼치며 ESG 경영 강화 - ‘아름다운가게’에 전달, 발생한 수익금은 지역사회 소외계층 위해 사용 - 지속가능경영 성과 담은 ESG 리포트 발간 - 임직원 ‘사랑의 헌혈 캠페인’ 진행 - 글로벌 플랫폼 가이드에 맞춰 지속가능한 천연고무 정책 발표

2022-09-08     정은지 기자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넥센타이어가 ESG 경영을 강조하며 특히 환경과 사회 분야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ESG 종합 B+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넥센타이어는 환경보호 및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여성관리자의 부재와 고용개선조치 미이행 등은 지배구조 등급을 올리는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연비 및 고효율 친환경 타이어를 개발하고 전기차용 타이어 등 미래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타이어 설계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넥센타이어를 심도있게 살펴본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2021년도에 환경 B+, 사회 A, 지배구조 B+등급으로 종합 B+의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며  A등급을 부여받았다. 다만 지배구조의 경우 B+등급에 머물렀다. 여성관리자 부재 및 낮은 고용 비율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고용노동부는 여성관리자 부재 및 2.74%라는 낮은 여성 고용 비율로 인해 넥센타이어를 고용개선조치 미이행 사업장으로 선정했다. 해당 명단에는 넥센타이어를 비롯한 33개 업체가 포함됐다.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는 사업장이 자율적으로 여성 고용기준을 충족하도록 독려해 고용상 양성평등을 촉진하는 제도다. 넥센타이어는 지배구조에서 B+ 성적을 3년째 머무르고 있다. 

비대면 사회공헌 활동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지난 29일 넥센타이어는 비대면 사회공헌 활동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캠페인을 펼쳤다. 

‘제로 웨이스트’는 환경 보호를 위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모든 제품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캠페인이다.

넥센타이어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의류, 책, 가전제품 등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기증받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하고 발생한 수익금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아름다운가게’는 자원 재사용 및 재순환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국내외 소외계층을 돕는 비영리공익재단이다.

지난 연말에는 난방 취약 가정을 위해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을 통해 연탄을 후원했으며, 기부된 연탄을 서울 일부 지역의 동절기 추위에 취약한 가구에 전달했다. 

이밖에도 취약 계층에 쌀과 고구마를 기부하며 이웃 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쌀 5kg 400포대와 고구마 10kg 400박스를 양산시 복지 재단에 기부했다. 이는 양산 지역의 사회복지관 5곳에 배분돼 취약계층 400가구에 전달하기도 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나눔 활동을 통해 환경을 지킬뿐 아니라 취약 계층도 도울 수 있어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며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활동을 담아 넥센타이어는 지난달 25일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2021·22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넥센타이어의 ESG 경영 성과와 과제 추진 사항, 향후 계획, 전략 등이 담겼다. 넥센타이어는 작년, SHE(Safety·Health·Environment) 기획팀을 신설하고 ESG 운영 조직을 개선하는 등 ESG 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또 제품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들을 분석하고,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건전한 이사회 운영 등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향후 친환경 경영 추진을 위해 온실가스 및 에너지 소비, 폐기물, 생물 다양성 보호 등 환경 전반을 포괄하는 환경경영 정책도 지속적으로 수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넥센타이어는 지속가능경영의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장기적 미래 성장에도 집중하겠다"며 "임직원이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정보 보안 인증 ‘TISAX’ 획득...글로벌 시장서 입지 확대

넥센타이어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로부터 정보보안 관리 인증인 ‘TISAX(티삭스)’를 획득하며, 글로벌 정보 보안 역량을 입증했다고 6일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체코에 위치한 유럽 공장, 독일에 위치한 유럽R&D센터(NETC), 서울 마곡에 위치한 넥센중앙연구소 등 3개의 글로벌 사업장에서 TISAX(Trusted Information Security Assessment Exchange) 인증을 획득했다.

TISAX는 자동차 제조사들마다 보유하고 있는 서로 다른 보안 평가기준을 표준화시키기 위해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가 만든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IEC 27001을 바탕으로 정보보안체계, 협력업체 보안체계, 데이터 보호 체계, 시제품 보호 체계 등 크게 4개 항목에서 보안성을 평가하고 있다.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이 부품 공급사를 선정할 때 보안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넥센타이어는 TISAX 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유형근 ICT BS(Business Sector)장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은 물론, 보안 분야의 지속적인 역량 확보를 통해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