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계, '대형마트 리뉴얼' 통해 하반기 수요 공략한다

롯데마트, '리뉴얼 오픈' 속도내 하반기 실적에 반영한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매장 강서지역 상권 공략 본격화

2022-08-29     이용준 기자

유통 대기업간 대형마트 리뉴얼 경쟁이 하반기에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하반기 실적 반영을 기대하며 리뉴얼 점포 오픈 속도를 올렸고 홈플러스도 ‘메가푸드마켓’ 10호점을 오픈하면서 강서점까지 리뉴얼 공략을 확대했다.

리뉴얼 점포를 신속히 확대해 명절 대목 수요를 겨냥하고 하반기 실적 개선을 노린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업체간 리뉴얼 점포 확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리뉴올(RE NEW ALL)’ 전략을 중심으로 리뉴얼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롯데마트는 폐점 구조조정 대신 점포 효율성을 강화하는 리뉴올 전략을 선언했다. 이에 지난해 제타플렉스 잠실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가운데 총 12개 매장을 리뉴얼 오픈하는 등 체질 개선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하반기에도 리뉴얼 점포 강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 11월과 12월에 리뉴얼 점포 오픈을 집중한 지난해에 보다 3개월 앞당겨 올해는 추석 전에 7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이는 리뉴얼 점포 확대를 통해 명절 대목 수요를 겨냥하고 하반기 실적에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그로서리(Grocery) 면적 확대 등 식품 카테고리를 집중 공략해 오프라인 유통채널만의 장점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이달 중순에 리뉴얼 오픈한 춘천점과 김포공항점에 체험형 콘텐츠를 구성하는 등 집객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관해 주대중 롯데마트 영업본부장은 "추석 전 고객들께 달라진 롯데마트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먹거리 강화와 지역 상권에 맞춘 특화MD를 통해 고객이 만족하고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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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홈플러스는 메가푸드마켓 10호점을 오픈하는 등 강서지역 상권공략에 나섰다. 메가푸드마켓은 이름 그대로 신선식품, 간편식 등 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한 리뉴얼 매장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25일 강서점에 열 번째 메가푸드마켓을 리뉴얼 오픈하고 명절 수요를 공략한다. 

메가푸드마켓은 수십, 수백 가지 과일, 채소, 육류 코너를 구성하고 비식품부문을 줄였다. 기존 비식품 매장 자리에는 고객 체험형 전문관을 구성해 고객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상품 유형별, 브랜드별 콘셉트를 적용해 쇼핑 재미를 더했다. 실제 강서점은 세계간식을 집약한 ‘월드스낵’, 반려동물 용품 전문관 ‘마이 펫 랜드’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리뉴얼 오픈 전략을 본격화한 이후 구체적인 실적개선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실제 6월에 리뉴얼 오픈한 서울 방학점과 대전 유성점의 경우 7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34% 증가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29일 <녹색경제신문>에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 점포 리뉴얼 전략이 통하면서 업체간 점포강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특히 앵커 테넌트 역할이 오프라인 상권 가치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중요해진 가운데 하반기에도 지역 특화매장 등 콘텐츠 개발 경쟁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