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엔 치아건강도 챙겨야"···보험업계, 때아닌 치아보험 재조명
- 여름철 잦은 음료 섭취 시 아동 및 청소년의 충치 발생 위험↑ - 진료비 부담 큰 치과치료 위해 치아보험 수요 증가 추세 - 치아보험, 성장기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치아치료 보장
여름철 무더위에 갈증 해소를 위해 무심코 마시는 음료는 충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어린 자녀를 위한 치아보험이 재조명되고 있다. 성장기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치아 치료를 보장함으로써 비급여 항목으로 보장되지 않는 치과 치료에 대한 진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다.
23일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치아는 한 번 문제가 생기면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어 평소에 잘 관리해야 한다"며 "치과 치료는 진료비 부담이 큰 만큼 다양한 치아 치료 등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 아동 및 청소년이 갈증 해소를 위해 당분이 많이 함유되거나 산성도가 높은 음료를 자주 섭취할 경우 치아우식증(충치)에 취약할 수 있다.
실제 신보미 강릉원주대 교수 연구팀이 탄산음료 등 당이 포함된 간식 섭취 빈도에 따른 충치·잇몸병 발생 연관성을 살펴본 결과, 하루 3회 이상 먹은 그룹은 하루 1회 미만 먹었을 때 보다 치아우식증 발생 위험은 1.3배, 잇몸병 발생 위험은 1.5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치아우식증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전체 환자 중 0~19세가 46.73%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하지만 치과 치료는 건강보험과 실손의료비보험으로 보장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 많아 진료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치아보험의 수요는 나날이 늘고 있다. 이러한 니즈에 맞춰 보험업계에서도 다양한 치아 치료 및 치과 치료를 보장하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해상은 여름철이 시작되는 지난 6월 '굿앤굿어린이치아보험'을 출시했다. 성장기별 치과 치료를 보장하고 예방 서비스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유아기 때는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되는 불소도포 및 치면열구전색술(실란트) 치료와 청소년기 치과 치료비 중 가장 부담이 큰 교정치료를 보장한다.
굿앤굿어린이치아보험은 2세부터 14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예방·치료·관리 종합적인 덴탈 클리닉이 가능한 1종 건강증진형은 20/30/60/80세 만기로, 필요한 보장만 골라 보장이 가능한 2종 치료집중형은 15/20년 만기로 운영된다.
삼성화재가 선보이고 있는 '(무)삼성화재 다이렉트 어린이보험'은 출생부터 성인까지 질병, 상해, 치아 건강을 비롯해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까지 보장하는 자녀보험상품이다.
응급실 진료비부터 수술비와 입원일당, 진단비, 후유장애, 독감치료비, 독감입원일당 등과 함께 유치나 매복치 발치비 등에 대해서도 보장한다. 특히 발치 치료비 특약은 단순 발치, 정교한 발치, 완전 매복된 치아의 발치 치료에 대해서 특약 보험가입금액의 최대 100%를 보장하고 있다. 유치는 단순 발치로 포함돼 특약 보험가입금액의 25%를 지급한다.
악사손해보험에서도 크고 작은 질병과 상해에 노출될 수 있는 자녀가 걱정되는 부모를 위한 ‘(무)AXA더좋은자녀보험’을 판매 중이다.
'악사더좋은자녀보험'은 특약 가입 시 스포츠 활동을 포함한 일상 생활 중 발생 가능한 골절, 화상, 깁스치료, 자동차사고 부상 등 다양한 보장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또한 상해입원, 교통상해입원, 상해중환자실 입원비를 비롯해 폐렴, 천식, 장 감염 등 약관에서 정한 자녀 10대 질병으로 진단받고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수술 받은 경우 수술비까지 보장한다.
특히 치아 관련 담보의 경우 성장기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치과 치료에 대한 다양한 특약을 선보이고 있다. 상해 또는 충치, 치주질환으로 인한 치아보존치료를 보장하는 치아보존치료Ⅱ 특약부터 영구치발거치료를 진단받고 치료를 받는 경우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영구치발거치료 특약까지 자녀의 치과 치료를 집중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여름철 치아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리 치과를 방문해 점검하는 것"이라며 "합리적 비용으로 치과 치료를 보장하는 다양한 보험상품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