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불패? 동물이 주인공인 게임 출시와 흥행이어져

동물 단체와 협약을 통해 사회공헌도 앞장서

2022-07-21     이준혁 기자

최근 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게임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동물을 전면으로 내세운 게임 중에는 과거 닌텐도가 출시했던 ‘’닌텐독스’가 유명하다.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고 세계적으로 2400만장 이상 판매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그런데 최근 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게임들이 연속으로 출시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게임이 연속으로 출시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게임들은 동물의 특징과 습성을 강조하는 한편 게임으로 완성도 역시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자극적이지 않고 감동적이거나 힐링 요소를 더 한 것도 특징이다”고 말했다.

네오위즈가 지난해 출시했던 ‘고양이와 스프’는 지난해 여름에 출시한 모바일용 방치형 게임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게임은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탑 3에 선정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으며 최근까지 글로벌 다운로드 2300만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대원미디어와의 IP 계약을 체결하여 리빙 & 키친웨어, 피규어,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출시 이후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고양이가 주인공인 ‘스트레이’는 PC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된 게임이다. 스팀에서는 이미 동시접속자 6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20위권 안에 들어갔다. 스팀에서 동시접속사 상위권은 멀티 플레이 게임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싱글 플레이 게임인 ‘스트레이’의 6만명은 적은 수치가 아니다. ‘스트레이’는 출시 전부터 인디게임이지만 고퀄리티 그래픽과 고양이의 정교한 움직임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 평가 역시 놀랍다. 스팀에서는 16000여개의 사용자 평가 중에 압도적 평가 비율이 97%가 된다.

이 게임을 제작한 블루트웰브스튜디오는 유기묘 단체 캣츠 프로텍션과 네브라스카 휴먼 소사이어티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실제 고양이와 동물에게 집을 찾아주는 캠페인과 모금 운동을 하고 있다. 이 게임의 주인공도 구조된 유기묘로 알려져 있다.

세가는 최근 ‘엔들링’이라는 게임을 스위치로 출시했다. 이 게임은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여우 가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엄마 여우는 새끼 여우들을 지키며 자연이 파괴되고 환경이 오염된 세상에서 안주할 땅을 찾아 모험을 떠나야 한다. 엄마여우는 배고픈 새끼 여우를 위해 식량을 구해야 하며 이를 위해 냄새를 맡아 먹이를 구하는 등 동물의 특성을 반영한 게임 구성을 보여준다.

‘엔들링’은 크게 주목을 받지 않았던 작품이지만 출시 이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메타크리틱에서 81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해외 게임매체들도 깊은 감동을 주는 게임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크래프톤 산하 라이징윙스도 ‘캠핑 캣 패밀리’라는 고양이가 주인공인 게임을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지난 19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이 게임은 고양이 가족이 캠핑장에서 즐겁게 노는 모습을 지켜보며 힐링을 얻는 방치형 힐링 게임으로 사용자는 고양이를 위해 캠핑장을 재건해야 한다. 텐트나 캠핑카, 해먹, 테이블, 모닥불 등을 설치하고 업그레이드하며 캠핑장을 꾸밀 수 있고 캠핑장이 발전할수록 고양이와의 상호작용이 늘어난다.

이 게임을 개발 중인 팀해피포스는 지난 6월,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협약을 체결하고 ‘캠핑 캣 패밀리’의 수익금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