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유플러스 제현주 ESG위원장, 임기 못 채우고 이사직 자진사임...차기 ESG 총괄 인사는?
-제현주 LG유플러스 ESG위원장, ‘개인 사유’로 사외이사직 자진 사임 -임기 3년 절반도 못채우고 1년 4개월만에 물러나 -ESG위원장 대행, 윤성수·김종우·남형두 사외이사 후보로 지목
LG유플러스의 지속가능경영 실무를 총괄하던 제현주 ESG위원장이 돌연 사외이사직을 자진 사임했다. 당장 ESG위원장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차기 수장으로 어떤 인사가 선임될지 주목된다.
15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제현주 ESG위원장이 사외이사직을 자진 사임했다고 밝혔다.
제현주 위원장은 지난해 3월 LG유플러스가 외부에서 영입한 사외이사로, 당시 정해진 임기 3년을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약 1년 4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제현주 이사가 사외이사직을 자진 사임한 것은 매우 개인적인 사유라 자세히 알지 못한다”라며, “현재 공석인 ESG위원장 자리는 사외이사 중 다른 분이 승계할 예정이며 현재로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 다음 회의가 있을 때 정비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작년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면서 당시 영입했던 제현주 사외이사를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제 이사의 갑작스러운 자진 사임으로 ESG위원회가 조만간 회의를 열고 차기 ESG위원장을 선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선 현 위원회 소속 사외이사 중에서 위원장 직무를 대행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의 ESG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위원장의 유고로 인해 그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위원회에서 정한 순서대로 그 직무를 대행하게 돼 있다.
현 LG유플러스의 ESG위원회에는 황현식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윤성수 이사와 김종우 이사, 남형두 이사가 소속돼 있다. 최고경영자(CEO)를 제외하면 나머지 세 인사가 ESG위원장을 대행할 후보로 지목된다.
한편, 이달 14일부로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난 제현주 위원장은 국내 1세대 임팩트 투자사인 옐로우독의 대표를 역임한 인물로, 이전에도 국내 유력 벤처캐피털에 줄곧 몸담았던 ESG 투자 전문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