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IP' 확장중인 넷마블, '오버프라임' 흥행 승부수 통할까..."배틀그라운드와 LOL이 합쳐진 독창적 게임"

'오버프라임', 넷마블 새 수익원으로 거듭날까 스핀엑스 인수·신사옥 건설 출혈로 이어져 신작 모멘텀 강화 통해 자체 IP 경쟁력 키워야

2022-07-08     박금재 기자
넷마블

자체 IP 경쟁력을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넷마블이 '오버프라임'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오버프라임'은 기존 게임들 가운데 찾아보기 힘든 게임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의 새 수익원으로 거듭날 지를 놓고 관심이 모인다.

8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넷마블은 하반기 '오버프라임'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과 MOBA 장르가 혼합된 PC 게임으로, 두 팀이 상대 기지를 파괴하는 전략 액션 게임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를 놓고 '배틀그라운드'와 '리그 오브 레전드'가 합쳐진 독특한 게임성을 창조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버프라임'은 아직 정식 출시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 단계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9일까지 '오버프라임' 2차 CBT에 참가한 유저 수는 총 162개국 35만명이다. 권역별로는 아시아 70%, 유럽 10.9%, 북미 9.8%를 차지했다. 지난 1차 CBT 참가자 수 5만7000명과 비교해 2차 참가자 수는 약 6배 증가해 긍정적인 미래가 기대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오버프라임'은 넷마블에게 실험작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현재 모바일 게임 매출 차트 10위권 안에서 넷마블 게임을 찾아볼 수 없고 스핀엑스 인수와 신사옥 건설에 따른 자금 소요가 지속될 것을 고려하면 '오버프라임'이 넷마블의 대표 게임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크레딧 시장에서도 넷마블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며 넷마블이 위기를 맞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NICE신용평가는 넷마블의 재무 안전성이 현재 신용등급에는 부합하지 않는다며 'A+'급으로 강등했다. 기존 게임 매출 저하, 신작 출시 연기 등으로 사업 실적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인건비 부담이 가중된 일이 수익성 저하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한편 IP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오버프라임'의 흥행은 필수적이다. 넷마블은 외부 IP 차용에 따른 로열티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넷마블의 대표 게임인 '제2의 나라'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모두 지속적으로 로열티 지출을 발생시키고 있는데, 이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자체 IP인 '오버프라임'이 넷마블의 대표작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넷마블은 하반기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오버프라임' 얼리액세스 버전을 오픈하고 활발한 업데이트를 이어갈 계획을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넷마블의 신작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버프라임'의 성적이 가장 주목된다"면서 "독창적인 게임성을 갖춘 만큼 슈팅 게임 팬들과 MOBA 게임 팬들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을 지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