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다변화 필요한 KGC인삼공사, '지니펫' 브랜드로 펫푸드 영역 확장 나선다
-코로나로 면역력에 소비자 관심 높아졌지만 면세점 '개점휴업'으로 실적 저하 -지니펫, 반려견 이어 홍삼 담은 ‘밸런스업 더캣’으로 고양이 사료시장 진출 -KGC인삼공사 "반려동물 시장 크게 성장... 프리미엄 펫푸드 '지니펫' 기대 커"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크게 입은 KGC인삼공사가 반려동물 시장을 노린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매출 1조2928억원, 영업이익 1168억원을 거둬 2019년 이후 2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나온 성적표라 충격이 컸다.
물론 이 성적표는 정관장 홍삼의 주요 유통채널 중 하나인 면세점 매출이 2년간 거의 개점휴업 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도 있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정관장 브랜드의 면세점 매출 비중은 20%에 달한다.
그러나 KGC인삼공사의 주력 품목인 홍삼 시장이 더이상 성장세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국내 홍삼 시장은 1조4000여 억원 규모에서 수년째 정체됐으며, 이중 KGC인삼공사가 약 80%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즉 홍삼 시장의 성장 정체가 KGC인삼공사의 매출 하락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이에 KGC인삼공사는 비홍삼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 KGC인삼공사의 2020년부터 2025년까지의 경영 목표를 담은 '비전2025'에 따르면 건강기능식, 화장품 등을 강화해 종합헬스뷰티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펫푸드 영역으로의 도전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된다. 정관장의 반려동물 건강전문 브랜드 지니펫(GINIPET)은 2015년 론칭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다. 당시에는 시장 규모가 크지 않았던 프리미엄 제품 생산에 주력하면서 브랜드 론칭 6년만에 매출은 5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7년동안 반려견 프리미엄 사료에 집중했던 '지니펫'은 고양이 사료 시장에 진출하며 비홍삼 영역 강화 및 홍삼의 배리에이션 확대를 동시에 노릴 계획이다.
22일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대하는 ‘펫팸족’이 늘면서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펫푸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지니펫은 강아지 사료에 이어 고양이 사료까지 시장을 확장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펫푸드 시장을 공략하고자 한다"고 지니펫의 고양이 사료 시장 진출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즉 홍삼을 펫푸드에 적용해 반려견의 면역력에 대한 애견인의 관심을 집중시킨 노하우를 살려, '지니펫'을 반려동물 면역력을 책임지는 펫푸드로 성장시켜 건강시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반려묘를 위한 첫 제품은 홍삼담은 ‘그레인 프리(Grain Free)’ 고양이 사료 ‘밸런스업 더캣’ 시리즈다.
‘밸런스업 더캣’은 엄선된 홍삼 성분과 고품질 원료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반려묘의 면역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든 고양이 전용 프리미엄 주식이다.
전 연령대의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밸런스업 더캣’ 시리즈는 ‘더캣 연어&닭고기WITH홍삼’과 ‘더캣 닭고기&오리WITH홍삼’ 2종이다. 신선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개별포장됐으며 전 연령의 모든 반려묘가 부담없이 먹기 좋도록 사이즈(0.9cm)를 최적화했다.
‘밸런스업 더캣’은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 Associaotion of America Feeding Control Officials)에서 제시하는 영양성분별 모든 기준을 충족한다. 또 곡물로부터 유래하는 식이성 알러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곡물을 사용하지 않고 고구마, 당근, 호박 등 유기농 원료를 담았다.
무엇보다 정관장의 6년근 홍삼을 함유해 반려묘의 면역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다양하고 풍부한 섬유소로 활발한 장 운동을 촉진시키고 헤어볼 관리에 도움을 준다.
‘밸런스업 더캣’ 시리즈는 고양이 입맛에 잘 맞는 닭고기에 연어, 오리 등을 적절히 조합해 까다로운 반려묘의 입맛까지 고려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KGC인삼공사만의 독자 기술력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관장 6년근 홍삼 함유 프리미엄 제품인 ‘지니펫 밸런스업 더캣’이 탄생했다”며 “자체 구축 원료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맛과 영양을 모두 잡았다”고 밝혔다.
허철호 신임 대표 취임 이후 수익성 개선과 사업 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는 KGC인삼공사가, 아직 뚜렷한 선도 브랜드가 보이지 않는 펫푸드 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나타낼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