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동시접속자 80만에서 20만으로 급감…사용자들은 환영
봇 급증으로 여러 문제 발생하자 대대적 단속나서
스마일게이트의 PC용 MMORPG ‘로스트아크’의 글로벌 동시접속자가 20만명대로 크게 하락했다.
최근 ‘로스트아크’는 스팀에서 80만명대 동시접속자를 기록했지만 이번주부터 20만명대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 같은 사용자 급락은 아마존게임즈가 봇(BOT 오토)으로 의심되는 계정을 정지시켰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게임즈는 지난 5월에도 ‘로스트아크’의 봇 계정을 수백만개 단위로 정지시켰다. 하지만 5월 업데이트 이후로 봇으로 의심되는 계정이 더 많이 증가했고 게임에 여러 문제점을 발생시켰다. 이에 아마존게임즈는 다시 한번 대대적으로 봇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게임즈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우리는 ‘로스트아크’의 봇과 전쟁을 진행 중이며 다음주부터 큰 조치가 적용될 것이다. 사용자 수의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봇 사용이 의심되는 계정에 대핸 제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왔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5월 군단장 레이드가 업데이트된 이후 다시 사용자가 증가했다. 기존에는 40~50만명 수준이 동시 접속자를 유지했으나 군단장 레이드 업데이트 이후에는 80만명대로 크게 증가했다. 사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나자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사용자가 다시 증가했다.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은 봇 계정이 증가한 것 같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봇으로 인해 게임상의 경제 문제도 발생했다. 게임 내 재화 가치가 하락했고 채팅창은 골드 판매 같은 스팸성 광고로 도배됐다.
사용자들은 아마존게임즈에 불만을 제기했고 결국 아마존게임즈는 봇으로 의심되는 계정을 정지시켰다. 아마존게임즈는 지난 5월에도 수백만개의 봇 계정을 정지했으나 다시 한번 봇 계정을 차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로스트아크’의 사용자는 20만명대로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반응은 오히려 좋아졌다. 봇으로 인해 게임 접속이 안되거나 게임에 접속한 이후에도 정상적인 플레이를 방해받았던 문제들이 해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 숫자는 줄었으나 ‘로스트아크’는 여전히 스팀 게임에서 가장 많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하고 있다. ‘카운터스트라이크’나 ‘도타 2’에 이어 ‘배틀그라운드’와 함께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봇과의 전쟁을 펼치는 ‘로스트아크’가 사용자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