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리메이크 된다는데...게이머 반응은 '싸늘'
유저 부정 여론 많아...'우려먹기' 비판 제기돼 멀티플레이 등 혁신 이뤄낼까...드라마화는 희소식
콘솔 두 세대에 걸쳐 많은 사랑을 받아온 명작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가 차세대 기기에 맞춰 리메이크된다는 소식이 밝혀졌다. 하지만 유저들 사이에서는 부정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 그 배경을 놓고 관심이 모이고 있다.
1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너티독의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리메이크 소식이 최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서머 게임 페스트 2022'를 통해 공개됐다. 너티독 대표이자 게임의 메인 디렉터인 닐 드럭만이 직접 게임을 소개했고 원작과는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 지에 대해 설명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신세대 콘솔인 PS5에 맞춰 그래픽 부분에서 큰 변화를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해당 게임은 PS4에서 리마스터되며 한 번의 그래픽 발전을 이뤄낸 적이 있지만, PS5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된다면 원작을 아직 플레이해보지 않은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유저들 사이에서는 너티독이 해당 게임을 가지고 '우려먹기'를 너무 심하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원래 PS3 독점작으로 출시됐을 정도로 오래된 작품이기 때문에 원작보다 신작에 대한 수요가 더 높은데, 원작을 리메이크하는 것은 유저들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출시 예상가 역시 유저들의 예상을 넘어서며 고가로 책정된 점 또한 유저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9월 2일 출시 예정인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PS5 버전은 스탠다드 에디션 기준 7만9800원인데, 이는 웬만한 신작 게임의 가격을 넘어서기 때문에 지나치게 비싸게 책정됐다는 의견이 업계에서는 주를 이루고 있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리메이크가 'GTA 트릴로지' 사태를 재현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GTA' 시리즈의 제작사 락스타게임즈는 과거 작품들을 한 데 엮은 'GTA 트릴로지'를 고가로 선보였으나, 혁신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비판을 받으며 흥행에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리메이크 역시 같은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추가 콘텐츠가 더해진다면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원작이 약점을 보이던 멀티플레이 등의 콘텐츠가 추가된다면 기존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대흥행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더 라스트 오브 어스'가 드라마로 제작되는 점 또한 이번 리메이크작의 흥행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드라마의 스토리를 온전히 이해하고 싶은 시청자들이 이번 리메이크작에 다수 유입되며 새로운 팬덤을 형성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들을 놓고 유저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리메이크작이 혁신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