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 대란 막자"... 롯데마트, 18L 대용량 식용유 사전예약 판매

롯데마트 "현재 판매가 대비 1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1000개 확보"

2022-05-31     양현석 기자
롯데마트가

 

식용유의 공급 불안으로 인해 사재기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대용량 식용유 수급에 성공하면서 진화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오는 6월 1일부터 15일까지 18L의 대용량 식용유를 6만9900원에 판매하기 위한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31일 <녹색경제신문>에 "자영업자 뿐 아니라 일부 가정에서도 식용유를 대량으로 구매하기 원하는 수요가 늘고 있어 롯데푸드로부터 대용량 식용유를 급히 확보해 공급하기로 했다"면서 "가격 역시 현재 시중가격 대비 약 1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미력하지만 물가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적으로 유지류 수출 물량 제한 및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국내 식용유 시장의 공급난이 지속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중단 발표 이후에 식용유 공급난을 우려한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4월 23일부터 5월 23일까지 롯데마트의 식용유 매출량은 전년대비 50% 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합리적인 가격에 식용유를 공급하고자 롯데푸드와의 협의를 통해 식자재 규격으로 운영되던 18L 대용량 식용유 1000개를 확보했다. 해당 상품은 1일부터 15일까지 점포의 '도와드리겠습니다' 센터에서 결제 및 예약하는 형태로 1인당 2개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6월 20일부터 10일간 구매를 예약한 점포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김보람 롯데마트 조미대용MD(상품기획자)는 “올 상반기 20%가량 식용유 가격 인상에 더해 사회적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물가안정에 기여하고자 대용량 식용유 판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역시 식용유 등 14대 품목에 관세율 0%의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등 원자재 공급난에 따른 물가 인상을 생산자 단계에서 제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