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실적 부진 속에 P2E와 콘솔 게임기에 집중하는 게임업계

모바일에 이어 P2E와 콘솔 게임이 새로운 성장동력될까

2022-05-27     이준혁 기자

올 1분기 국내 게임업계의 실적은 대부분 하향세를 보였다.

10여년 동안 국내 게임업계의 대표적인 수익원은 모바일 게임에 집중됐다. 그리고 지난해부터는 모바일 게임에 이어 신규 동력으로 블록체인을 결합한 P2E 게임과 콘솔 게임의 참가가 증가했다. 게임회사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판단을 내린 것이다.

지난해 위메이드의 ‘미르4’는 글로벌 시장에서 P2E 게임으로 출시되어 좋은 성과를 보여줬고 이에 국내의 유명 게임사들은 대부분 P2E 게임 시장에 참가를 결정했다. 기존 모바일 게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하지만 P2E 게임은 국내에서는 서비스가 불가능하며 최근 발생한 테라 루나 사태로 다른 가상화폐도 급락하며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높아졌다. 

테라 루나 사태가 발생한 지금 P2E 게임에서 중요해진 것은 게임의 재미다. 가상화폐의 상당수가 불안정한 지금 P2E 게임도 게임으로서 재미가 있어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상화폐의 가치가 불안정한 지금 게임으로서 재미가 있어야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게임회사들이 최근 주목하는 콘솔 게임 역시 참가가 크게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은 화면크기와 조작의 한계가 있지만 콘솔 게임기는 PC와 함께 가장 게임 다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잘 만든 콘솔 게임은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장 단위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 게임회사들은 무료 서비스와 아이템 등을 판매하는 전략과 일반적인 패키지 판매 방식으로도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세계 유명 게임전시회나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에서 제작한 콘솔 게임이 세계적인 관심을 얻기도 했다.

과거에는 미국, 일본, 영국 등에서 주도했지만 2000년대부터는 ‘위쳐’나 ‘스토커’, ‘다잉 라이트’ 같은 게임이 성공하며 폴란드나 우크라이나 같은 동유럽 국가도 게임 강국 반열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폴란드나 우크라이나 사례처럼 세계적인 성공작이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

PC 패키지 게임에서 PC용 온라인. 모바일. 그리고 이제는 P2E와 콘솔 게임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P2E 게임과 콘솔 게임의 참가가 국내 게임회사에세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