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부 국정과제] '스마트팜' 주목한 새 정부 수혜볼까? 그린플러스 "대규모 스마트팜 수주 예상"
인수위, 국정과제로 '농업디지털혁신'방점, 전국 15곳 임대형스마트팜 조성 그린플러스 측 "스마트팜업계 호재 예상, 올 하반기 임대형스마트팜 수주 확대" 새 정부 농식품 수출 150억 달러 달성,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 사업 호조 기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오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정과제를 발표해 주목 받고 있다. 농식품산업 유관 분야 중에서는 스마트팜 인프라와 관련 인력 확대 등 농업디지털혁신에 방점이 찍힌 가운데 관련업계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에 관해 그린플러스 측은 “대규모 스마트팜 수주가 예상돼 업계 호재”라며 “현재 지자체 두 곳과 임대형스마트팜 시공 관련 협상 중이며 해외수출 사업 관련해서도 하반기즈음 일본쪽 대규모 수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새 정부, 농업디지털혁신 속도 낸다
인수위는 지난 3일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로 국정비전을 설정하고 110대 국정과제를 선정 및 발표했다. 농식품산업 유관 분야는 △안심 먹거리, 건강한 생활환경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식량주권 확보와 농가 경영안정 강화 △풍요로운 어촌, 활기찬 해양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완성 등을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특히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스마트팜 조성을 확대하고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농업디지털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임대형 스마트팜을 전국 15곳에 조성하고 스마트 산지유통센터와 온라인 거래소도 운영하는 등 디지털 유통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또한 디지털농업 관련 인력 확보를 위해 예비청년농 창업을 장려하고 초기 정착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자금 상환 완화 및 상속세 공제 상향, 청년농 전용 펀드 조성 확대 등을 통해 후계농 지원도 확대한다.
한편 새 정부는 농업디지털혁신과 더불어 밀·콩 등 자급률을 높이는 동시에 농식품 수출규모도 임기 내 150억 달러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같은 윤석열 정부의 스마트농업 지원 방침과 함께 그린플러스 등 관련 업체가 수혜대상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린플러스 “대규모 스마트팜 수주 예상돼, 업계 호재”
먼저 새 정부가 전국적인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강조한 만큼 관련 시공업체가 주목된다.
스마트팜분야 선두업체 그린플러스는 이번 국정과제에 관해 "스마트 혁신밸리를 거점으로 임대형 스마트팜이 추가되는 형태로 정책지원이 확대될 것"이라 평가했다. 이에 따라 그린플러스는 올 하반기 임대형스마트팜 시공사업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4일 <녹색경제신문>에 “아무래도 스마트팜 지원 확대와 함께 소규모뿐 아니라 대규모 스마트팜 수주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업계 호재”라며 “현재 지자체 두 곳과 임대형스마트팜 시공 관련 계약을 논의중이고 올해 하반기부터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 사업 지원 여부도 주목할 만하다. 윤 당선인이 후보 때부터 농업혁신을 강조한 만큼 새 정부 출범후 농산물 수출도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농업 부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산 추세와 함께 국내 농업경쟁력 제고가 절실한 상황이라 정부지원 확대가 점쳐진다. 이에 따라 새 정부는 단순 농산물 수출을 넘어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재배 데이터 수집부터 환경제어 솔루션까지 복합적인 스마트농업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그린플러스는 정부 지원 아래 한국형스마트팜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정부의 한·인도네시아 ODA통합 정책협의회(Korea-Indonesia Integrated ODA Policy Dialogue) 지원 아래 인도네시아에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태국 콘캔 지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한국형 스마트팜 보급을 본격화한다고 전했다. 생산효율성이 낮은 직파(직접 씨앗을 뿌리는 재배방식) 형태 농업을 선호하는 동남아 국가에 한국형 스마트팜을 활용한 육모(종묘)재배 방식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해외수출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는 중이며 하반기에는 일본쪽 대규모 수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작년 8월부터 논의중인 호주 쪽 사업도 상반기 즈음에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계약이 성사된다면 국내보다 훨씬 큰 규모 사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샐러드제조업체 팜에이트도 일본을 비롯해 몽골, 싱가포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향후 북미 유럽 지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팜에이트는 최근 남극지역에 인도어팜(Indoor Farm) 플랜트를 구축하고 극한환경 작물재배를 실험하는 등 한국형스마트팜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