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스킨케어·건기식·위생용품 매출 급증한 이유는?
대면활동 증가 예상, 화장품·건기식·위생용품 수요 높아 코로나19 영향 소비패턴 관성화 전망
올해 1분기 한국인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스키켄어·건강관리식품(건기식)·위생용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패턴 변화가 관성화되면서 수혜업종이 꾸준한 매출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회적거리두기 완화방침과 함께 대면활동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수혜업종 매출이 크게 뛰고 있다. 특히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는 ‘노마스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피부·체형 관리를 위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올해 1분기 동안 국내 10개 온라인 종합쇼핑몰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화장품 종류는 ‘스킨케어’인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 화장품 중 스킨케어 판매 비중은 53%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된 가운데 전문 숍 방문이 어려워지자 셀프케어를 위한 스킨케어 제품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피부 트러블 우려가 적은 프리미엄 기능성 스킨케어가 주목받으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은 1조 5000억원 규모로 매년 10%증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색조·메이크업 화장품이 15%로 뒤를 이었다. 마스크 착용으로 화장품 수요가 급감하다가 최근 색조 화장품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이달 색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현대백화점도 이달 19일까지 색조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39.5% 늘었다. 헬스앤뷰티(H&B) 업체인 CJ올리브영도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색조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로 건강과 체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서 ‘건강기능식품’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동안 주요 온라인 종합 쇼핑몰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구매한 가공식품류 중 건기식은 55%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 보다 19%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영양제와 함께 다이어트식품, 비타민, 헬스보충 식품 수요가 높아지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영향은 위생용품 수요도 견인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생활용품류 중 ‘제지·위생용품’ 구매금액은 전체 3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장기간 실내 생활이 지속되면서 물티슈, 화장지 등 위생용품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팬데믹과 함께 변화한 소비패턴이 관성화되면서 수혜상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22일 “비대면 격리기간 동안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면서 소비패턴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며 “업계는 변화된 소비패턴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관행화, 관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