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 “차별 없는 사회 만들자”…금융권, 장애인 지원행보 눈길

제42회 장애인의 날 맞이해 금융권, 장애인 대상 금융·비금융 지원 “지원 더욱 확대해 나갈 것”

2022-04-21     김윤화 기자

전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국내 은행들의 금융·비금융 분야에 걸친 지원행보가 눈길을 끈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실시간 자막상담 서비스 도입을 통해 청각 장애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가 하면,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떠오르는 NFT(대체불가능토큰)를 활용한 발달 장애인 예술가 지원에 나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단지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금융 서비스로부터 소외되어선 안 된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취지"며 "최근 청각 장애인 고객을 위한 자막상담 서비스를 도입하고 장애인 근로자들을 위한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신한은행, 장애인 위한 금융서비스 지원확대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


신한은행은 19일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작업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전국장애인표준사업장연합회(전표련)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속 회원사 임직원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신한은행은 급여이체 시 금융수수료 우대, 예·적금 금리우대, 개인 신용대출 우대 프로그램, 임직원복지카드 제공 등의 금융 서비스 혜택을 회원사 임직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 소외, 취약계층이 많은 연합회 회원사 소속 임직원들이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같은날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글로 보는 상담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직원과의 상담내용을 전용 태블릿에 실시간 자막으로 전환·제공해 청각 장애인과 고령층 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번 '글로 보는 상담서비스'는 청각장애인과 고령층 방문 빈도수가 높은 수도권 15개 시·구청 영업점에 시범 배치해 점차 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2019년부터 수화 상담시스템, 전담창구, 주차장 등이 갖춰진 '장애인 친화 영업점' 13곳을 지정 운영하는 등 장애인 고객을 위한 금융접근성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하나금융, 발달 장애인 예술가 지원 나서…"새 미래 그리는 데 지원"


그런가 하면 하나금융그룹은 비금융 부문에서 전국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 장애인 예술가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하나금융은 20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발달 장애인 예술가들을 위한 미술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을 개최하고 29일까지 수상 작품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하나 아트버스' 공모전은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계의 회복을 지원하고 나아가 발달 장애인의 작품저변을 최근 떠오르는 NFT(대체불가능토큰) 제작·전시 등을 통해 가상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상을 비롯한 총 30점의 수상작품은 오는 29일까지 하나은행 본점 1층과 내달 13일까지 한양대학교 박물관에 전시되며 NFT 온라인 전시 및 판매는 내달 14일까지 NFT 전문 미술거래 플랫폼 '캔버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은 "발달 장애인 작가분들의 작품을 실물과 디지털을 통해 전시함으로써 보다 많은 분들께 작품을 통한 감동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의 진정성이 전달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발달 장애 예술가들이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은 2018년 평창 패럴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림픽의 공식 후원사를 맡거나 발달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 '하나 파워 온 임팩트'를 진행하는 등 진정성 있는 장애인 지원 활동사업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