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W', MMORPG 꽃 '공성전' 선보인다...'오딘' 맹추격 물리치나
엔씨 대표 게임인 '리니지W'에서 공성전을 곧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당 콘텐츠가 매출 상승을 이끌어내며 뒤를 쫓고 있는 '오딘'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큰 역할을 해낼 수 있을 지를 놓고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7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엔씨는 최근 '리니지W' 업데이트 노트를 통해 오는 24일 공성전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공성전은 MMORPG의 꽃으로 불리는 콘텐츠로, 성을 차지한 혈맹은 막대한 이득을 얻을 수 있어 많은 유저들이 고대해왔다.
업계에서는 공성전 업데이트와 함께 '리니지W'의 매출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공성전에 도전하는 상위권 혈맹의 유저들이 스펙을 높이기 위해 큰 규모로 과금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리니지W'의 매출은 상위 1% 유저들에 의해 좌우된다는 말이 있었던 만큼 이번 공성전 업데이트는 상위권 유저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이어지며 매출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리니지W'는 '오딘', '던파 모바일' 등 경쟁작으로 인해 몇 차례 매출 1위 자리를 빼앗긴 적이 있는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리니지W'의 독주 체제가 형성될 지의 여부 역시 관전 포인트다. MMORPG 분야에서 가장 위협적인 경쟁상대인 '오딘'의 경우 점령전 외에 정식 공성전은 아직 구현되지 않은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매출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바라보는 시각이 업계 대다수다.
'리니지W'와 '오딘'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만 시장에서도 공성전 업데이트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리니지W'는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되고 있어 서버 내 경쟁 구도에 대만 유저들의 세력 역시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대만 유저로 이뤄진 혈맹들이 성을 차지하기 위해 큰 규모의 과금을 단행한다면 대만 시장에서도 '리니지W'가 '오딘'의 추격을 손쉽게 물리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성전 콘텐츠가 유저들을 실망시킨다면 '리니지W'에게 역풍이 불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모바일 기반의 게임인 '리니지W'가 수백 명이 참여하는 콘텐츠를 원활하게 서비스할 수 있을 지 미지수인데다가, 아직 공성전과 관련된 정보도 거의 공개되지 않아 업데이트 예정일을 맞출 수 있을 지도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엔씨 입장에서는 오는 24일인 공성전을 앞두고 서버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며 공성전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는 일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공성전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지를 알 수 없어 준비를 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리니지W'의 공성전 업데이트가 1위 수성에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성전의 흥행 여부에 따라 '리니지W'가 매출 차트에서 장기집권을 이뤄낼 수도 있어 성공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