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매출 3위 차지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돋보이는 이유

국내 사용자의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해외 사용자 적극 차단

2022-03-28     이준혁 기자

넥슨이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주말에 구글플레이 매출 3위를 차지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PC 원작의 액션 느낌을 모바일로 그대로 재현했다. PC 이상의 재미와 완성도를 위해 5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했다. 덕분에 모바일 게임이지만 터치 스크린은 물론 컨트롤러와 키보드, 심지어 PC 버전도 제공한다. 이러한 준비는 모두 사용자가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덕분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리고 출시 이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원작 특유의 횡 스크롤 액션 게임의 재미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사용자 편의와 더 나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사랑받는 게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돋보이는 것은 안정적인 서비스에 있다. 100만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게임을 플레이했지만 출시 이후 긴급 서버 점검이 단 한번도 없다. 넥슨이 서비스 안정화에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일반적으로 기대작들은 출시 이후 사용자가 많이 몰리면 서버가 불안해져 접속이나 게임 플레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반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많은 사용자가 몰렸지만 심각한 문제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또 다른 부분은 매출순위 3위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과금을 유도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대작 게임이지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과금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넥슨이 출시전부터 이야기해 온 ‘매출보다는 재미가 우선’이라는 발언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현재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과금 상품은 종류가 적은 편이다. 모바일 게임에서 자주 사용하는 페이투윈(Pay2Win)이나 뽑기 요소도 거의 없어 무과금이나 소과금으로 플레이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사용자에게는 좋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매출이 작아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 3위를 기록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기 때문에 매출도 함께 상승했다.

넥슨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는 해외에서도 유명한 게임이지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국내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사용자 접속은 최대한 차단하고 있다. 대화창 역시 한국어를 제외한 특정한 언어는 지원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현재 해외에서 유입되는 사용자는 소수에 불과하다. 국내 사용자들이 쾌적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