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현대리바트, '60조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두고 치열한 경쟁
한샘, 안흥국 리하우스사업본부장 '집행위원' 선임 현대리바트·현대L&C, ‘리바트 집테리어' 론칭
최근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현대리바트와 한샘 등 국내 주요 가구업체들이 관련 사업을 강화하면서 경쟁 구도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리바트는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를 론칭하고, 한샘은 안흥국 집행위원선임을 필두로 시장 선두주자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샘 안흥국 집행위원 선임, 리모델링 선두주자 지킨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은 60조원으로 지난해(41조 5000억원) 보다 44.5% 증가했다.
이에 한샘은 안흥국 리하우스사업본부장 사장을 집행위원으로 선임하고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 사업을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안 사장은 올해 초 IMM프라이빗에퀘티의 한샘 인수와 함께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지만 이번에 집행임원으로 복귀했다.
안 사장은 2017년부터 리하우스사업본부장을 역임하고 한샘의 리모델링사업 역량을 성장시킨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한샘은 리모델링 사업에 정통한 안 사장의 집행위원 선임을 통해 관련 사업을 더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현재 김진태 한샘 대표집행위원이 선임 초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강조한 만큼 안 사장과 2인 체제 아래에서 시너지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김 대표는 한샘 리모델링 전문 브랜드 ‘한샘 리하우스' 매장을 50개까지 전면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샘은 리하우스 부문 지난해 매출(6620억원)이 전체 매출 중 30%를 차지하는 만큼 관련 역량을 강화해왔다. 올해 초부터 인테리어·리모델링 관련 제품판매부터 시공서비스까지 책임지는 총괄 서비스를 선보여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외에도 최근까지 전문 시공자, 한샘 리하우스 상담전문가 등 전문인력을 각각 지난해 대비 78%, 150%까지 늘리는 등 인력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 가구업계 관계자는 24일 “한샘이 최근 실적부진을 겪으면서 기존에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인 리모델링 사업을 더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사업은 가구업계 전반의 성장동력인 만큼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현대리바트 ‘리바트 집테리어’ 론칭
현대리바트는 현대L&C와 손잡고 종합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를 론칭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리바트 집테리어는 인테리어 제품 상담부터 판매뿐 아니라 시공과 AS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브랜드다.
리바트 집테리어는 현대리바트와 현대L&C가 협업해 독자적인 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인테리어 사업이 납품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단순 판매하는 방식인데 반해 리바트 집테리어는 직접 상품개발을 통해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리바트 집테리어’를 통해 인테리어 가구부터 자재까지 집을 이루는 모든 부문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리바트만의 진정성 있는 차별화된 품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토탈 인테리어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