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테스’ 인수로 글로벌 환경시장 진출 ...1.2조원 SPA 체결

- SK에코플랜트, E-waste 선도기업 ‘테스(TES)’ 지분 100% 인수 - 소각·매립 등 폐기물 관리에서 리사이클링 사업으로 확장 - 폐스마트폰부터 폐배터리 재사용까지 E-waste 밸류체인 全영역 확보 - 2028년 글로벌 E-waste 시장 규모 170조원 수준 전망

2022-02-22     김의철 기자

건설업에서 친환경기업으로 변신 중인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글로벌 선도기업을 인수하면서 국제 환경사업에서 한발 앞서가는 모양새다. 

SK에코플랜트는 21일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 처리 전문기업인 테스(TES)를 인수를 통해 IT기기 및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날 "소각·매립 등 폐기물 관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폐기물 제로화를 추구하는 리사이클링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날 전기·전자폐기물 처리 전문기업 테스의 지분 100%(약 10억 달러, 1조2000억원 규모)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박경일 사장은 “리사이클링 사업 확장을 통해 폐기물 제로와 탄소 제로가 현실화된 순환경제 모델인 제로시티를 실현하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테스가 확보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전자폐기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전기·전자폐기물 분야 선도기업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거점을 보유하고 관련 사업 전 분야에 걸친 밸류체인을 확보하며 지난해 약 4억6500만 싱가포르달러(약 4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2020년 약 500억 달러(약 60조원) 수준인 전기·전자폐기물산업 규모가 2028년 약 1440억 달러(약 170조원) 수준으로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전기·전자폐기물 처리는 원자재 수급 및 제조 과정에서 발생되는 유독가스, 산성폐수와 같은 환경문제 해결과 자원의 효율적 리사이클링 측면에서 중요하고, 메모리 장치에 남겨진 데이터의 완벽 삭제 등 정보보안 산업 측면에서도 향후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분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