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테스’ 인수로 글로벌 환경시장 진출 ...1.2조원 SPA 체결
- SK에코플랜트, E-waste 선도기업 ‘테스(TES)’ 지분 100% 인수 - 소각·매립 등 폐기물 관리에서 리사이클링 사업으로 확장 - 폐스마트폰부터 폐배터리 재사용까지 E-waste 밸류체인 全영역 확보 - 2028년 글로벌 E-waste 시장 규모 170조원 수준 전망
건설업에서 친환경기업으로 변신 중인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글로벌 선도기업을 인수하면서 국제 환경사업에서 한발 앞서가는 모양새다.
SK에코플랜트는 21일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 처리 전문기업인 테스(TES)를 인수를 통해 IT기기 및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날 "소각·매립 등 폐기물 관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폐기물 제로화를 추구하는 리사이클링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날 전기·전자폐기물 처리 전문기업 테스의 지분 100%(약 10억 달러, 1조2000억원 규모)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박경일 사장은 “리사이클링 사업 확장을 통해 폐기물 제로와 탄소 제로가 현실화된 순환경제 모델인 제로시티를 실현하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테스가 확보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전자폐기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전기·전자폐기물 분야 선도기업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거점을 보유하고 관련 사업 전 분야에 걸친 밸류체인을 확보하며 지난해 약 4억6500만 싱가포르달러(약 4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2020년 약 500억 달러(약 60조원) 수준인 전기·전자폐기물산업 규모가 2028년 약 1440억 달러(약 170조원) 수준으로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전기·전자폐기물 처리는 원자재 수급 및 제조 과정에서 발생되는 유독가스, 산성폐수와 같은 환경문제 해결과 자원의 효율적 리사이클링 측면에서 중요하고, 메모리 장치에 남겨진 데이터의 완벽 삭제 등 정보보안 산업 측면에서도 향후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분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