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 금융권, 미래세대 위한 아낌없는 지원…장학금·환경교육 등 다양

저소득가정 청소년 위해 책가방과 장학금 전달 눈높이 맞춘 환경교육 진행

2022-02-19     김윤화 기자

국내 금융권이 오는 3월 새학기를 맞이해 초·중·고교 학생들을 위한 나눔활동에 나서며 주목 받는다. KB국민카드과 NH투자증권은 저소득가정 학생들을 위해 각각 학습물품과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KB국민은행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의지할 버팀목이 되어주는 금융권의 따뜻한 행보를 둘러본다.


KB국민카드, 저소득가정 아동 위해 8년째 이어온 책가방 전달


KB국민카드는 16일 오는 3월 초등학교 입학을 맞이한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가방·문구류 등이 담긴 책가방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날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과 함께 전국 아동복지기관에 전달한 책가방 꾸러미는 총 2000여개로, 금액으로 1억5000만원에 달한다.

2015년 이래 8년 간 이어온 기부로 KB국민카드는 지금까지 전국 1만5000여 어린이들에게 책가방을 전달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나눔활동은) 아동·청소년·글로벌을 중심으로 한 KB국민카드의 사회공헌 방향성에 따라 진행된 활동"이라며 "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NH투자증권, 저소득가정 대입 학생에게 격려금 전달


NH투자증권은 희망나무 장학생에게 대학입학 축하격려금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16기 장학생 중 대입을 결정한 15명의 학생에게 전달됐다.

NH투자증권은 2005년부터 지난 18년 간 저소득가정 우수 고등학생들에게 학비를 전액 지원하는 희망나무 장학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총 600여명의 학생들을 지원해왔으며 2017년부터는 범농협 차원에서 농촌지역 학생들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이뤄지며 분기별로 100만원 가량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격려금은 (올해 대입 장학생을 대상으로) 기존에 지원하던 장학금액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증액하여 전달했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 찾아가는 환경교육으로 청소년 환경감수성 길러


KB국민은행은 15일 오는 3월 초까지 '찾아가는 필(必)환경교육' 프로그램 참여학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은 태블릿PC와 보드게임(EARTH17+)을 활용한 환경교육으로 게임을 통해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를 학습하고 이를 통해 알게된 사회, 환경문제를 토론하는 체험형 교육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프로그램에는 총 40개 학교, 5053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오늘부터 음식물을 남기지 않겠다" "앞으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등 환경 관련 주제가 다소 복잡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배경에, 이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고 바른 환경 가치관 확립을 돕고자 이뤄진 활동"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