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효과 톡톡히 보는 BBQ... 윤홍근 선수단장 활약 '주목'
윤홍근 BBQ 회장, 황대헌 최민정 등에 평생 치킨 약속... 판정 논란엔 단호한 대응 BBQ ‘황금올리브치킨’ 주문량 30% 증가... '황금올리브' 검색량도 2배 이상 급증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동계올림픽 최대 수혜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공식 인터뷰에서 "BBQ 치킨을 먹고 싶다"는 말을 하면서 일약 '국민 치킨'으로 떠오른 것.
이렇게 선수들이 BBQ 치킨을 선호하는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올림픽 선수단장으로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는 이가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이하 BBQ) 회장이기 때문이다.
윤홍근 BBQ 회장은 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선수단장으로서 베이징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금메달리스트에게 약속한 '평생 치킨'이다.
윤홍근 회장이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을 안겨준 황대헌 선수에게 소위 '치킨연금'으로 불리는 '평생 치킨'을 약속하자, 그때까지 금메달이 없었던 최민정 선수도 "나도 (평생) 치킨을 먹을 수 있나"를 윤 회장에게 물었고, 윤 회장은 "좋은 성과를 올리면 고려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결과적으로 최민정 선수는 지난 16일 쇼트트랙 1500m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평생 치킨'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또 국민적 분노가 일었던 쇼트트랙 판정 논란과 관련해서도 강력한 항의로 선수들의 사기를 올리고, 더 이상의 판정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거뒀다.
윤 회장의 항의 이후 쇼트트랙 판정 논란은 잦아들었고, 한국 선수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사라지며, 황대헌 선수와 최민정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등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윤 회장은 또 관리단체로 지정돼 위기에 처해있던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에 당선되면서 빙상연맹 정상화에도 성과를 냈다. 과거 빙상연맹은 파벌 문제로 지도자와 선수들 간 갈등이 끊이지 않았으나 2020년 윤 회장 취임 이후 이런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윤홍근 회장이 이처럼 베이징에서 긍정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BBQ치킨의 매출도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BQ 관계자는 17일 <녹색경제신문>에 "최민정 선수 경기가 있었던 16일 매출은 아직 집계가 되지 않았지만, 황대헌 선수가 금메달을 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BBQ의 대표 치킨 제품인 ‘황금올리브치킨’의 주문량이 평소대비 약 30% 정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황 선수가 언급한 ‘황금올리브 닭다리’ 제품의 경우는 가맹점 패밀리들의 원료 주문량이 평소대비 50% 정도까지 폭증해, 수급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을 만큼 국민들의 관심을 실감했다"면서 "더 좋은 제품으로 선수들과 고객들께 보답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주요 포털 사이트의 검색량도 영향을 받았다.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분석한 결과, 황대헌 선수와 차준환 선수(피겨스케이팅)의 BBQ 치킨 발언 이후 ‘황금올리브’ 관련 검색량은 평소의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BBQ는 이번 올림픽 특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BBQ는 18일까지 자사앱(BBQ앱)을 통해 가장 많은 금액을 주문한 고객 10명을 추첨해 21일부터 ‘황금올리브 치킨’을 매일 1마리씩 한달간 먹을 수 있는 공짜 할인 쿠폰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20일까지 국가대표 선수 출전일에 자사앱(BBQ앱)에서 주문한 고객 중 매일 1000명을 추첨해 BBQ의 인기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을 최대 1만5000마리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BBQ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NFT(Non-Fungible Token)에 몰리는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5000명을 대상으로 선 발행을 시작했다.
BBQ가 이번에 총 1만개 한정으로 발행하는 NFT는 마스코트인 ‘치빡이’ 이미지를 활용한 것으로, 소유 고객 한정으로 특별한 이벤트와 할인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지며 이벤트 시작 직후부터 일 1000명 이상의 참여자가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특히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설문조사에 응하는 것만으로도 NFT 증정 이벤트에 쉽게 응모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BBQ는 지난 11일 국가대표 선전을 응원하는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2500명에게 NFT를 선 발행한데 이어, 남은 경기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16일부터 2500여 명에게 추가 발행을 시작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BBQ 한정판 NFT 증정’ 이벤트는 ‘자사앱(BBQ앱)’과 ‘BBQ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BBQ앱 ID(아이디), 카이카스 지갑 주소 등 설문에 참여하면 신청된다. 나머지 5000개의 NFT는 이벤트가 종료되는 20일 이후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최근 선전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과 더불어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국민들의 이벤트 참여율 역시 급증하고 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최선의 기량을 발휘하고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