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지난해 '리니지W' 호실적에도 영업익 반토막...서구권서 반등해낼까

2021년 매출 2조3088억원, 영업이익 3752억원 기록 올해 하반기 'TL' 출시, '리니지W' 서구권 진출 계획

2022-02-15     박금재 기자
엔씨

엔씨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 '리니지W'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신규 IP와 '리니지W'의 향후 서구권 진출을 통해 분위기 반전이 일어날 지를 놓고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엔씨는 지난해 매출 2조3088억원, 영업이익 375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55% 줄어든 수치다. 4분기 매출은 7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1095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에 따르면 마케팅비와 인건비 등 여업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마케팅비는 신작이 출시되며 전년 대비 122% 늘어난 28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인력 증가와 신작 게임 성과급 지급이 이뤄지며 인건비도 18% 증가해 849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이 1조5752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다. 이어 북미·유럽 1143억원, 아시아 470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1724억원을 올렸다.

제품별 연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1조6105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2M 6526억원, 리니지M 5459억원, 블레이드&소울2 544억원 등이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W는 357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가 1341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리니지2997억원, 아이온 749억원, 길드워2 737억원, 블레이드&소울 436억원 순이었다.

엔씨 관계자는 “리니지W는 역대 엔씨 게임 중 모든 지표에서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면서 “현재도 주요 지표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온'은 클래식 서버 출시 효과가 이어지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64% 상승했다. '길드워2' 매출은 신규 확장팩 출시를 앞두고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연간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82% 늘었다.

엔씨는 지난 14일 'TL', '프로젝트E', '프로젝트M' 등 신규 IP 5종을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 콘솔·PC 타이틀인 'TL'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리니지W'는 하반기 중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국가에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