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제조업 혁신 신기술로 증강현실(AR) 인기...美 AR시장 '20년 900억달러

2017-04-05     양의정 기자

 

미국 제조업계가 증강현실 기술로 효율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증강현실기술이 2020년까지 900억 달러 시장으로 증가할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통신 분야 시장조사기관인 디지캐피탈(Digi-Capital)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가상 및 증강현실 시장규모는 지난해부터 2017년까지 200억 달러로 상장한 뒤 2020년까지 급성장해 1200억 달러 규모에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디지캐피탈은 2020까지 증강현실(AR) 시장규모를 900억 달러 가량으로 예측했다. 가상현실 시장규모도 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증강현실은 현존하는 휴대전화나 태블릿 시장과 비슷하게 하드웨어의 매출규모가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상현실은 2020년까지 게임과 3D영화산업에서 강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캐피탈은 2018년에서 2019년으로 넘어가는 해에서 증강현실 기술의 매출이 가상현실 기술의 매출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증강현실기술이 주목 받은 시점은?

2016년 7월에 GPS기반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 고'가 등장하면서 관련 AR기술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 후 게임,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AR기술이 사용됐다. AR기술은 최근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제조업 분야와 AR기술 활용 접목이 기대되고 있다.

 

◇제조업이 증강현실과 접목해 시너지 생성해

▲미 최대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에서는 2018년 회사의 주요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화성탐사선을 비롯한 우주선의 디자인, 제작과정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홀로렌즈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록히드마틴 관계자는 AR기술이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을 제작하는데 참고 되는 정보를 하나로 모으는 일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 역시 MS의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따. 보잉은 AR기술을 비행기 부품 연결뿐 아니라 산불대비 훈련에도 활용하고 있다. AR기술로 산불에 대한 정보 및 항공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효율적인 전략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BMW, 폭스바겐과 같은 자동차 제조업에서도 AR기술이 사용되고 있는데, BMW는 구글의 증강현실 기술 탱고(Tango: 스마트폰에 탑재된 센서와 카메라를 사용해 디지털 이미지를 실제 공간에 사용하는 기술)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게 되면 소비자들은 판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원하는 곳에서 스마트폰으로 BMW 자동차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가상현실뿐 아니라 다양한 혁신기술 업체들과 협력사례 증가할 것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은 미국 제조업체들이 AR기술과 더불어 다양한 혁신기술 업체와 협력을 많이 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미국 자동차 제조사 GM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리프트와 협력해 내녀까지 무인자동차 테스트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힌바있다.

GM은 자율주행 자동차 서비스 상용화를 리프트와 협력해 기술 촉진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조사가 서비스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매출을 촉진시킬 수 있으며, 그와 동시에 또 다른 이익창출 채널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는 현재 미국 제조업계의 트랜드는 증강현실과 같은 신기술, 혹은 서비스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매출을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에는 단순 제조로는 국제사회에서 승산이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