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동향] ESG경영에서 유독 'S(사회)' 강화 속도 내는 유통업계

아모레퍼시픽, 아토피 화장품 1000개 기부 동아오츠카 측 "올해 선별진료소 의료진 지속 지원" 코스맥스·스타벅스 전통문화 보존 ESG경영 확대

2022-01-20     이용준 기자

 

[사진=픽사베이]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ESG경영은 기업신뢰를 좌지우지하는 결정적인 변수가 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주요 ESG경영이 환경부문에 주력하면서 최근 사회적 책임과 투명 경영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음료 및 뷰티업계가 연초부터 사회부문 ESG경영 보강에 나섰다.

‘사람’ 중심 사회를 위한 ESG경영

ESG경영 중 사회부문은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공헌활동 등 사람에 주목한 정책이 돋보인다.

동아오츠카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진 등에게 포카리스웨트 제품을 지원했다.

동아오츠카는 지난해 11월부터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과 일산 명지병원에서 의료진과 백신접종자 등 6만여명에게 약 1억3000만원 상당 포카리스웨트 제품을 지원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동아오츠카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헤아리고 접종자의 충분한 수분섭취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20일 “지난해부터 의료진 지원책을 확대해오면서 행정안전부 표창을 받게 됐다”며 “올해도 지자체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을 위한 지원제품 확대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기능성화장품 기부를 통한 ESG경영 확대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은 대한아토피협회에 ‘일리윤 레드이치 케어크림’ 제품 1000개를 기부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기부된 제품은 가려움 개선을 위한 기능성화장품으로 소아과 테스트까지 진행해 연약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은 매년 전국 여성,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물품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메디안,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13개 브랜드 제품을 22억원 상당 기부해 화제가 됐다. 사랑의 물품나눔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규모 847억원을 돌파했다.

ESG경영 통해 전통문화 보존한다

문화재 보존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선 기업들도 있다.

코스맥스는 전통문화 복원을 위한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동국대와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불교 문화 특색을 담은 화장품 개발에 착수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앞서 2016년부터 ‘센터리티지(Scenteritage®)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한국 전통 향기 복원에 힘써왔다.

2020년부터는 국립고궁박물관과 협력해 화협옹주묘 출토유물 연구를 비롯한 전통화장품 재현을 위한 개발을 전개했다. 코스맥스 측은 향후 화협옹주 유물과 문헌 등을 복원한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전국 파트너들과 함께 덕수궁 석조전 보존 활동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지난 17일 스타벅스 파트너 30여명과 함께 덕수궁 석조전 마루, 창틀, 기둥 등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석조전 전시 프로그램 후원을 위해 1000만원 규모 문화재 보호기금을 전달했다.

스타벅스는 앞서 지난 2009년부터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고 지역 전통문화 보존 활동,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존 후원, 독립문화유산 국가 기부 활동 등을 전개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광복절과 삼일절 등 기념 텀블러를 출시해 수익금을 문화재 보존 활동에 기부하기도 했다.지난해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천하위공(天下爲公)’을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해 화제가 됐다.

ESG경영 중 S(사회) 부문은 기술력이 필요한 E(환경)와 기업 전반의 구조 전환이 필요한 G(거버넌스)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에 최근 사회부문 ESG경영을 보강하고 기업신뢰도를 높이려는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