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드 쫓아가기 바쁘네"···보험사, '위드코로나'에 라이프·헬스케어 주목

- 코로나19 장기화 속 '배러노멀(Better Normal)' 트렌드 부상 - 위드코로나에 맞춘 라이프·헬스케어 보험상품 잇따라 - 민감한 고객 니즈 대응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주력

2022-01-12     윤덕제 기자

 

코로나19 종식이 불투명한 가운데 보험상품 트랜드도 '위드코로나' 상황에 맞춰 변모하고 있는 모양새다.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년이 지나가지만 감염병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며 팬데믹을 바라보는 시선 역시 정복이나 종식이 아닌 '공존'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도 일상 속 건강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로 다양하게 확장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건강관리 등 보다 나은 일상을 위한 배러노멀(Better Normal)이 주요 트렌드로 떠올랐다"며 "보험상품은 사회 트렌드에 민감한 편으로 변화된 상황에 맞춰 다양한 상품·서비스 개발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12일 악사손해보험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에임메드와 협력해 현재 운영 중인 '악사건강지킴이' 내 건강검진 우대예약 서비스를 전체 가입 고객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건강검진 우대예약 서비스는 전국 90여 개 종합병원 및 검진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신속하고 편리한 검진 예약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대 40%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건강검진 시 기본항목 외 추가검진을 진행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추가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일상 속 건강관리와 질병예방을 위한 꾸준한 점검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보다 더 많은 고객들의 일상을 케어하기 위해 건강검진 우대예약 서비스를 확장하게 됐다"며 "건강검진 우대예약 서비스는 지난해 8월 론칭 이후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며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 등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추세에 따라 주거공간 보장을 강화한 가정종합보험 '슬기로운 가정생활'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손해를 종합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아울러 아파트 공동주택에서 흔히 발생하는 급배수시설 누출손해, 실수로 타인에게 유발한 피해의 배상을 보장하는 가족생활배상책임, 인터넷 직거래 사기, 사이버 명예훼손, 민사소송 법률비용 등도 보장한다.

롯데손해보험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에 나가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해외 직구가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렛:세이프(let:safe) 제품보증연장보험'의 판매를 개시했다. 

이 상품은 해외 직구 상품 중 특히 가전제품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경우 A/S를 받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해외 직접 구매가전제품도 가입 및 보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제조사 무상 수리(A/S) 기간 1년 종료 후 추가로 4년 더 고장 수리에 대한 비용을 보장한다. 단, 파손과 분실은 보장하지 않는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대내외 거시경제·금융환경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전망으로 보험사들의 수익성 저하 및 투자영업 여건 악화가 우려된다며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위험과 서비스 수요로 보험업 본연의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