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동향] “설날엔 친환경 선물하세요”... 식품업계 설 선물 세트도 ESG가 ‘대세’

CJ제일제당 친환경 포장재, 387톤 플라스틱 절감 효과 풀무원 측 "소비자 안심할 수 있는 한우 이력 추적 시스템 도입"

2021-12-28     이용준 기자

친환경 ESG경영이 대세인 가운데 설 선물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풀무원 올하홀푸드 등 국내 주요 식품업계가 친환경 설 선물 세트를 준비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는 것.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만큼 친환경 요소를 가미해 고객 수요를 유인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이

CJ제일제당 “설 세트 플라스틱 없앤다”

CJ제일제당은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고 설 전용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8일 종이만 활용한 설 선물 세트 230여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포장이 ‘가벼운 스팸 선물세트’ 2종이 돋보인다. 스팸 선물세트 제품을 고정하는 트레이는 플라스틱 대신 종이를 사용했다. 특히 분리배출과 포장도 쉽게 만들어 재활용을 위한 편의성도 높였다.

CJ제일제당은 이외에도 스팸 캡을 제거하는 등 친환경 포장재를 통해 387톤의 플라스틱 절감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설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 눈높이는 물론 사회적 가치를 담아 선물 구성을 다양하게 꾸렸다”며 “우리 사회와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선물세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풀무원, 저탄소 인증 과일로 설 세트 구성

풀무원

풀무원 올가홀푸드는 친환경 생산 기준을 적용한 설 세트를 준비했다. 저탄소 인증 과일, 동물복지 기준 축산 제품 등 친환경 요소를 강조한 제품만을 엄선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정육 선물세트는 엄격한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사육된 친환경 축산 제품만을 취급한다는 계획이다. 올가홀푸드는 유기농 1++등급의 동물복지 한우로 구성된 선물 세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이력 추적이 가능한 무항생제 한우가 눈길을 끌었다. 이력 추적은 고객에게 한우 생산부터 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풀무원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28일 “이력추적을 통해 생산부터 유통 전 과정을 고객이 알 수 있다”며 “한우를 키우는 농가가 어딘지, 유통 책임자는 누군인지 알 수 있어 소비자는 안심하고 제품을 즐길 수 있다”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과일 선물 세트는 100% 저탄소 인증과 공정무역 기준을 적용한 제품만을 구성했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엠부 사과세트’ 등을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엠부 사과는 당도가 높고 속이 빨간 게 신품종 사과다. 이색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최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쇼핑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설 선물 세트도 변화하고 있다. 설 기간은 생활소비재 소비량이 많은 만큼 식품업계의 친환경 ESG경영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