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총파업 돌입, 온라인 배송 지연되나?… 이커머스 측 “큰 영향 없어”

CJ대한통운 택배노조 28일부터 총파업 돌입 SSG닷컴, 사전 고지 통해 피해 최소화 마켓컬리 "CJ대한통운 전담팀 있어 경영 차질 없다"

2021-12-28     이용준 기자

연말 성수기가 한창인 가운데 28일부터 CJ대한통운이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유통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특히 CJ대한통운 위탁 비중이 높은 이커머스 업체의 배송지연이 예상되지만 회사 측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서울

CJ대한통운 택배노조가 결국 28일부터 총파업을 감행한다. 택배노조 측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된 요금 인상 분이 CJ대한통운의 초과이윤으로 흡수된다며 파업에 나선 것이라 설명했다.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 2만여 명 중 노조원은 2500명 정도이며 1700여 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택배노조 참여비중이 낮아 당장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성남, 창원, 울산, 광주 등 노조원 비율이 높은 지역의 배송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향후 비노조원들의 참여가 이어진다면 피해가 가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CJ대한통운 위탁배송 비중이 높은 이커머스 업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연말 성수기가 한창인 만큼 배송업무에 차질이 생기면 손해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켓컬리, SSG닷컴 등 주요 이커머스 업체는 경영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28일 “쓱배송 가능 상품은 자체 물류망을 활용해 배송 중이므로 영향이 없다”면서 “일부 택배 상품의 배송 차질이 생길 경우 고객에게 사전 안내를 진행해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도 “CJ대한통운은 전담팀을 따로 조직, 운영하고 있어 작년 파업 때도 배송차질 이슈가 없었다”며 “이번에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 파악하고 있다”고 28일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한편 이번 노조 총파업은 무기한으로 진행된다. 비조합원들은 CJ대한통운 물량 배송을 거부하는 식으로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CJ대한통운은 입장문을 내고 “택배 서비스가 차질을 빚게 되면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을 뿐만 아니라 대다수 일반 택배기사들과 중소상공인들도 경제적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위기 상황 속에서 투쟁을 위한 투쟁을 거두고, 대승적 판단을 내려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