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과 PC버전 연동 '크로스플랫폼' 게임 늘었다

2021-12-08     김미진 기자

이젠 모바일 게임 따로 PC 게임 따로가 아니라 모바일과 PC가 연동되는 게임이 늘고 있다. 예전에는 모바일과 PC의 그래픽이 다르거나, 그래픽은 동일해도 연동이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는 게임이 늘어나면서 국내에서도 크로스 플랫폼 게임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넥슨의 'V4'를 비롯하여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리니지2M', '트릭스터M', 위메이드의 ‘미르4’ 등이 대표적인 크로스 플랫폼 게임들이다. 최근 출시한 게임도, 향후 출시할 게임도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예정중인 곳이 많아졌다.

4399는 6일 2019년 9월 출시 후 오랫동안 구글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 무협 MMORPG '기적의 검' PC 버전의 예약에 들어갔다.

‘기적의검’은 한 손으로 플레이 가능한 세로형 플레이라는 신선한 기능과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운영정책 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매출 순위에서도 장기간 상위권을 지켜온 MMORPG이다. 이번 PC 버전은 모바일 계정과 연동되며, 가로, 세로 상호 전환 기능으로 취향에 맞게 플레이가 가능해 PC에서도 편리하고 직관적인 플레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넥슨은 지난 달 25일 슈퍼캣과 공동개발한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 PC 베타버전을 선보였다. 계정 연동으로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하게 됐다.

이 타이틀은 꾸준한 업데이트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으로 구글 매출 3위까지 오르며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바람의나라: 연은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IP를 기반으로 원작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의 묘미를 모바일로 구현하고, 직업별 특색을 활용한 그룹 사냥(파티 플레이)과 오픈채팅방, 단체채팅방 등 커뮤니티적인 요소를 앞세운 정통 모바일 MMORPG다. 이제는 크로스플랫폼 MMORPG가 됐다.

올해초 출시된 엔픽셀의 첫 작품인 ‘그랑사가’는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하여 모바일과 PC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레이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 작품이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과 매력적인 캐릭터 때문에 게이머들에게 크로스플레이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방대한 세계관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화려한 그래픽, 개성있는 캐릭터가 강점인 MMORPG로 의인화된 무기 콘텐츠인 ‘그랑웨폰’과 전략성을 강화한 태그 전투를 통해 수집과 성장의 재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일본 예약 35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미호요의 오픈월드 액션 RPG '원신'은 1주년 업데이트로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원신’은 광활하고 이국적인 게임 배경과 원소 상호작용 기반의 전투, 다양한 캐릭터 및 스토리, 협동 모드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담긴 멀티 플랫폼 게임이다.

‘원신’은 PC, 모바일, 플레이스테이션4, 플레이스테이션5를 통해 출시됐다. 이 모든 플랫폼이 하나의 계정으로 연동되는 만큼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와 비슷한 수의 플랫폼을 지원하는 게임이 됐다.

모바일 게임을 PC로 즐기게 해주는 퍼플을 운영중인 엔씨와 마찬가지로 라인게임즈는 7일 신작 타이틀 ‘언디셈버’를 시작으로 자체 개발 게임 플랫폼 ‘플로어(FLOOR)’에 대한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플로어’는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로 서비스되는 타이틀의 원활한 서비스와 편리한 소통을 위해 라인게임즈가 자체 개발한 게임 플랫폼이다. PC타이틀의 실행이 가능한 클라이언트(게임 런쳐) 및 결제 시스템(신용카드, 간편결제 등 지원), 커뮤니티 기능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어 외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를 지원한다.

업계 담당자는 “모바일과 PC, 콘솔 모든 기종에 있어 크로스플랫폼을 실현하는 것이 이상향이겠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실현한 것은 원신과 포트나이트 등 몇 종 안된다. 최근의 트랜드는 PC와 콘솔의 크로스플랫폼이 조금씩 선보이고 있고, PC와 모바일간의 크로스플랫폼이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 지금 개발을 시작한다면 PC와 모바일의 크로스플랫폼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