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한파에 가정생활 보장보험 관심↑···'집콕' 증가에 위험 대비 必

- 재택근무 일상화,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으로 가정생활 위험↑ - 화재 발생 시 인명·재산피해 커지는 추세 - 하나의 보험으로 다양한 손해를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상품 인기

2021-12-03     윤덕제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고 겨울철 가정 내 온열기구 사용이 늘면서 가정생활 보장 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진 모양새다.

3일 삼성화재는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손해를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슬기로운 가정생활' 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주거 공간은 일상과 업무를 함께하는 곳으로 역할이 확대됐다"며 "집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이 상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온열기구 사용에 따른 화재 사고로 인명피해와 함께 재산상의 피해도 막심하다"며 "화재 발생 시 우리집 뿐만 아니라 주변까지 번질 수 있고 배상책임 문제도 따를 수 있어 보험 등을 통한 최소한의 보호장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화재건수는 전년 대비 소폭 줄었으나  인명·재산피해 규모는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9462건으로 전년 9868건 보다 406건 감소했다. 반면 인명피해는 지난해 1019명으로 전년 보다 87명 확대됐으며 재산피해는 12.8% 증가한 595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최근 겨울철 추위로 인한 난방용품 사용이 늘면서 가정에서 부주의로 인한 주택 화재 위험 우려가 더욱 커진 분위기다.

이번 삼성화재가 출시한 '슬기로운 가정생활' 보험은 화재 보장은 필수로 담보하고 있다. 또한 화재로 인한 손해 및 잔존물 제거 비용뿐만 아니라 업계에서 유일하게 폐기물 처리 비용도 보장한다. 화재보장 가입금액의 10% 한도 내에서 폐기물 운반 및 매립, 소각 등의 비용이 실손 보상된다.

가재도구 보상도 현실화했다. '주택 가재도구 복구비용지원' 특약에 가입하면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새 가재도구 구입가격과 감가상각된 보상액의 차액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코로나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늘어난 고가의 가전제품에 대한 보장도 보강됐다. 이 외에도 '슬기로운 가정생활'은 △급배수시설 누출손해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 △인터넷 직거래 사기 △사이버 명예훼손 △민사소송 법률비용지원 등 다양한 보장을 담고 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주택 손해와 함께 운전 중 위험 및 상해보장을 한번에 보장하는 '무배당 메리츠 올인원 라이프보장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화재 시 우리집 손해와 이웃집의 화재 피해보상금 뿐만 아니라 특약으로 화재 벌금 보장 및 누수로 인한 우리집 손해도 보장하고 있어 가정에 필요한 보장들은 하나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평이다.

KB손해보험의 'KB우리집안심종합보험'은 화재부터 상해까지 종합적으로 보장해주는 주택전용 상품이다.

이 상품은 화재손해를 비롯해 각종 배상책임, 비용손해, 상해위험까지 주거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을 하나의 상품으로 보장한다. 특히 하나의 계약으로 최대 3개 주택까지 보장 가능해 우리집 외에도 부모, 자녀 등 가족의 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손해 및 배상책임손해도 보상해 기존 주택화재보험과 차별된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화재사고는 한번의 발생으로 큰 경제적 손실을 당할 수 있어 필수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최근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가정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대해 보상이 가능한 보험으로 미리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