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 ESG에 진심인 롯데그룹... 롯데지주,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상장 계열사 모두 ESG위원회 설치... 롯데 ESG 방향성 및 성과 제시 국내 그룹 최초로 내년 6월까지 전 상장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2021-11-30     양현석 기자
롯데지주가

 

내년 6월까지 그룹 내 모든 상장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기로 한 롯데그룹이 가장 먼저 그룹 콘트롤 타워인 롯데지주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지속적으로 ESG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하고, ESG를 기업의 의무를 넘어 "새로운 사업 모델로 개발하라"고 독려한 이후, 전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ESG 경영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30일 <녹색경제신문>에 "정부 지침에 따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시한보다 앞서 그룹 모든 상장사의 지속가능경영서보고서 발간을 앞당겨 함은 물론, 롯데그룹 ESG 경영 강화에도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자산 총액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는 2025년부터, 모든 코스피 상장사는 2030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그러나 롯데그룹은 선제적으로 모든 상장 계열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년 6월까지 발간할 방침이다.  

그 첫 결과물로서 롯데지주가 30일 ‘롯데지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경영 성과와 ESG 활동을 공개하고 고객 및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발간한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롯데지주 및 롯데그룹의 2020년 재무 및 비재무 활동과 성과가 수록돼 있다. ESG 활동 정보는 2021년 10월까지 내용을 담아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보고서는 ‘INTRODUCTION(소개)’, ‘ESG ESSENTIALS(롯데 ESG 개요)’,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거버넌스)’, ‘APPENDIX(부록)’ 등 총 6개 챕터, 95페이지로 구성됐다. 

‘INTRODUCTION’에서는 롯데지주의 재무 성과와 롯데 전반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다. ‘ESG ESSENTIALS’에서는 롯데 ESG 경영의 목표와 방향성을 설명한다.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챕터에는 각 분야별 롯데그룹 관리체계는 물론 추진 방향, 주요 사례 등이 수록됐다. 

롯데지주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이슈 8개 항목을 선정했다. 지주사 답게 ‘책임경영 및 컴플라이언스’가 최우선 핵심이슈이며, ‘우수인재 확보 및 개발’,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 구현’ 등 그룹사를 지원하고 협력하는 지주회사로서 역할과 책임도 기준으로 삼았다.

보고서는 이해관계자들이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롯데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된다. ‘인터랙티브 PDF’ 방식으로 연관 웹페이지 바로가기, 동영상 시청하기 등 다양한 기능으로 독자의 활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GRI : Global Reporting Initiative) 기준에 부합해 작성했으며 독립 검증기관인 KPMG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ISAE 3000(국제회계사연맹(IAFC)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IAASB)가 제정한 ESG 보고서 인증 기준) 기준에 따른 제3자 검증을 받았다. 

롯데지주 조성욱 ESG팀장은 “롯데는 각 그룹사별 업의 특성을 고려한 ESG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계열사에 위원회와 전담팀을 구성하고 있다”며 “롯데지주는 각 계열사 전담 조직과 실무 협의체를 운영하며 거버넌스 확립, ESG KPI 방향성 수립 등 그룹의 ESG 경영 방향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 10월 모든 상장사 이사회 내 ESG위원회 설치를 마쳤으며 내년 6월까지 전 상장사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모든 상장사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 설치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한 그룹은 롯데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