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시세·보험정보, 금융공공데이터로 추가 개방···"일별 시세 무료 접근"
- 자본시장, 금융투자, 보험업 등 18개 API 추가 개방 - 주가, 거래량, 변액보험펀드, 실손보험 정보 등 제공 - 향후 비식별화된 개인식별가능정보 추가 개방 예정
금융위원회가 주가 시세 및 실손보험 정보 등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범위를 추가로 넓힌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22일부터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생·손보협회 등 특수법인 4곳과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유한 금융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18개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추가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사업이 국가중점데이터사업으로 선정돼 금융위원회와 9개 산하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개방한 데 이은 조치다.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으로 지난 10월말 기준 API 5714건이 활용 신청됐으며 2391만건의 데이터가 이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픈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이용자가 데이터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뜻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이 공공·민간부분의 이종 데이터와의 결합 등 데이터 활용의 촉매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민간기업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추가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에 따라 자본시장분야에서는 한국거래소의 전일 종가기준 주식, 채권, 증권상품, 일반상품, 파생상품의 시세와 종목정보가 API로 개방된다.
금융투자협회에서 개방되는 데이터는 펀드표준코드, 소매채권 수익률,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정보, 공시/종합통계 등이다.
보험업분야는 퇴직연금 펀드별 정보, 실손보험, 변액보험 펀드별 정보 등이 API형태로 개방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금융상품정보 및 서민금융 지원실적 등을 공개한다.
금융업계에서는 이번 금융공공데이터 추가 개방에 따라 향후 다양한 활용모델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핀테크업체의 경우 이미 보유한 개인정보와 펀드·보험·대출 등의 금융상품기본정보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금융상품 등 신규 서비스 창출이 가능하다.
연구기관들은 신용공여 잔고 추이, 증시자금추이 및 자본시장동향 등을 바탕으로 금융시장을 분석할 수 있으며 일반 사용자는 유료로 구매하던 일별 시세정보에 무료로 접근 가능해진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년에는 금융공공데이터의 개인사업자정보 중 개인식별가능정보를 비식별화(익명화)해 추가 개방할 계획"이라며 "금융공공데이터 활용실태와 추가개방 수요 파악 등 개방서비스의 이용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