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넷이즈 중 톱2 3Q 실적, 한국 3N 실적과 비교하니…

2021-11-21     김미진 기자

지난 10일 전세계 1위 게임 기업 텐센트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텐센트 3분기 매출은 1424억 위안(약 26조 51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온라인 게임 사업을 포함한 부가가치 서비스 사업 매출은 752억 위안(약 14조 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 전체 매출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사업의 중국내 시장은 '왕자영요', '콜오브듀티 모바일' 및 '천애명월도M' 등의 게임 호조로 전년 대비 5% 증가한 336억위안(약 6조 255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 % 증가한 113억 위안(약 2조 1309억 원)으로 '발로란트'와 '클래시오브클랜'이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텐센트의 3분기 온라인 게임 사업 매출은 중국 내외 합계 449억 위안(약 8조 3599억원)으로 전기 대비 증가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303억 위안(5조 6415억 원), 동영상이나 음악 정액 회원 서비스의 성장이 양호했던 것과, 라이브 스트리밍이나 게임 아이템의 판매가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했다.

또한 텐센트는 실적 보고서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미성년자 보호 등의 법규에 준거한 전면적인 조치를 취하여 게임 업계를 견인하고 있으며, 미성년자의 플레이 타임이나 과금액은 현저하게 감소를 보여 건강한 게임 환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했다.

넷이즈도 지난 1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은 221.9억 위안(약 4조 1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온라인 게임 사업 매출은 약 158.99억 위안(2조 9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온라인게임 사업만 놓고 보면 텐센트의 1/2 수준이다.

매출 증가의 주 원인으로는 신작 '해리포터:마법의 각성'이 좋은 반응을 보였으며, '몽환서유', '대화서유' 등 기존 타이틀이 안정화되고, 스팀에서 600만장의 매출을 기록한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의 히트를 들 수 있다.

또, 4분기에도 '해리·포터: 마법의 각성'의 글로벌에서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9일 실적을 발표한 넥슨은 3분기 매출 7,980억원, 영업이익 3,137억으로 전망치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의 매출 호조세와 ‘서든어택’, ‘FIFA 온라인 4’ 등 주요 라이브 게임들의 견조한 성과다.

한편 넥슨은 9일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 가운데 글로벌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2D 액션 RPG ‘던파 모바일’의 출시 준비를 위해 막바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실적 매출 5,006억 원, 영업이익 96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15%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14%, 영업이익 56% 줄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3,370억 원, 북미/유럽 276억 원, 일본 277억 원, 대만 675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408억 원이다. 엔씨는 국내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은 리니지M이 1,503억 원, 리니지2M이 1,579억 원, 블레이드 & 소울 2가 22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291억 원, 리니지2 250억 원, 아이온 179억 원, 블레이드 & 소울 104억 원, 길드워2 192억 원이다.

엔씨(NC)는 4일 출시한 리니지W가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 북미, 유럽 등으로 출시 국가를 확장한다. 리니지2M은 12월 2일 북미, 유럽, 러시아 등 글로벌 29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 매출 6,070억원(YoY -5.5%, QoQ +5.2%), 영업이익 266억원(YoY -69.6%, QoQ +64.2%)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3분기 해외 매출은 4,26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 높은 해외 비중 매출 구조를 유지했다.

넷마블은 10일 ‘세븐나이츠2’를 172개 지역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고, 이어 '제2의 나라'도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이외에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 신작들을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월 100% 지분 인수를 완료한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업체 ‘스핀엑스’의 실적은 4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편입된다.

정리하자면 중국 1, 2위 게임사와 한국 게임사 1,2,3위의 매출을 비교해 볼 때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게임 매출만 본다면 텐센트와 넷이즈는 2배 정도의 차이가 난다. 그리고 텐센트와 3N의 평균 실적을 비교해 보면 약 10배 정도의 차이가 나며, 넷이즈와는 5배 정도의 차이가 난다.

업계 관계자는 “텐센트와 3N 평균 실적의 10배 차이를 보면 세계 1위와 국내 1위의 차이를 잘 보여준다. 이것은 한국 기업이 더 성장할 수 있는 시장 파이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4분기를 넘어 22년에는 국내 기업이 더욱 성장을 거듭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